로그인이 필요한 페이지 입니다.
K-MOOC 50+적합 콘텐츠를 이용하시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아이디가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을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에서 나이 쉰을 넘겼다는 것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개 이들은 한국전쟁 이후 베이비 붐 세대로 태어나 현대사의 질곡을 온몸으로 경험한 세대다. 한편으로는 정치적 민주화에 기여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먹고 살만한 나라로 만드는 데 공헌했다. 이들에게 숨 가쁘게 달려온 과거의 시간은 일종의 훈장과도 같은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하나 둘 일터를 떠나는 동료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내가 왜 이렇게 살았지?” 하는 상실감이 밀려들곤 한다.
2018-01-11
조부모가 역할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부모자식 간에 있을 수 있는 수많은 어려움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식이 지금의 조부모 나이가 되었을 때 어떤 할아버지 할머니로 살아가느냐는 지금 조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음을 기억하자.
2018-01-11
조부모와 손주의 교류는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 쌍둥이 남매가 모의고사에서 성적이 올랐다. 이번에도 우수상을 탔다. 그러나 아이가 자랑스럽게 내민 똑같은 상장 앞에서 동시에 터져 나온 두 어른의 환성은 미묘하게 달랐다.
2018-01-11
지난 1월, 평균 나이 65세 시니어 인턴 3인방의 도전기를 그린 KBS 특집다큐멘터리 <시니어 도전기, 인턴(人turn)>이 방송됐다(12•19일 2부작). 새로운 세상으로 첫걸음마를 내딛는 시니어 인턴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시대 중•장년들의 자화상을 엿볼 수 있었다. 냉혹한 현실 앞에 무너지기도 하지만, 이미 일어서는 법을 알고 있는 그들이기에 다시 용수철처럼 튀어 오른다. 또다시 현역으로 발돋움하는 그들의 레이스에 <브라보 마이 라이프>도 바통을 건네 보았다.
2018-01-11
망망대해에 고깃배 한 척이 유유자적한 모습으로 떠 있다. 주변에는 강렬하게 내리 쬐는 햇빛이 바다에 튕겨 하늘로 솟아오르는 빛의 잔치로 눈이 부실 지경이다. 배를 때리는 파도소리만이 심해와 같은 적막에 미세한 균열을 내고 있을 뿐이다. 멀리서 보면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신선이 바다놀이를 즐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팽팽한 긴장감으로 서늘한 느낌 마저든다. 먼 바다로 고기잡이를 나온 고깃배가 자동항법장치와 통신장비의 고장으로 항구로 돌아가지 못한 채 닻을 내리고 구조되는 행운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2018-01-10
세계 일주 여행을 위해 긴 고민 끝에 32년간 다니던 직장에서 명예 퇴직한 아버지 정준일(59)씨. 포병장교 전역 3개월 전, 갑작스런 아버지의 세계 일주 제안에 진행 중이던 취업 전형까지 중단하게 된 아들 정재인(29)씨. 가장으로서, 취업준비생으로서 장기 여행은 많은 것을 내려놓는 담대한 용기가 필요했다. 그래서 조금은 두렵기도 했다. 무언가를 잃지는 않을까? 후회는 없을까? 걱정 반, 설렘 반으로 떠난 200일의 세계 일주에서 돌아와 부자는 알게 됐다. 그때의 근심은 한낱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2018-01-08
평창동계올림픽대회를 여섯 달 남짓 남겨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피겨스케이트 등 총 15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 중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종목도 있지만 처음 들어보는 종목도 있다. 동계올림픽은 하계올림픽과 비교했을 때 비인기 종목이 많다. 그래도 동계올림픽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만큼 이를 계기로 대회를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동계올림픽 경기종목을 살펴보고자 한다.
2018-01-07
명문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이 지난 5월 충격적인 논문을 발표했다. 2000년에서 2008년까지의 의료사망 자료를 토대로 추산한 2013년 의료과실 사망자가 25만1454명에 달했다는 내용이다. 이는 앞서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발표한 15만 명보다 훨씬 많은 수치이며 연간 입원환자 3541만6020명 중 0.71%, 연간 총사망자의 9.5%에 해당하는 숫자다.
2018-01-03
50플러스 캠퍼스와 센터에서 상담을 하면서 다양한 일로 내담자를 만난다. 은퇴 전후에 있는 50+세대는 스트레스 뿐 아니라 우울감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2018-01-01
우리나라의 경우 퇴직한 50+세대들은 대부분 상실감이나 혼돈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면서 좌절감이나 자신감의 축소 등으로 긍정적이고 새로운 시각을 갖기가 어렵다. 게다가 사회 구조적으로 ‘일과 성취’라는 경제적 가치에 우선순위를 가졌기에 일이 없다는 것과 경제적 생산성이 없다는 것은 이들이 긍정적 정서를 갖고 새로운 창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어렵게 한다. 무엇보다 현재 사회가 이들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지 못하다.
2018-01-01
시간이 천천히 흐르게 하려면 뇌에 새롭게 각인될 만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 나이 들어도 2발로 성큼성큼 걸을 수 있는 이 좋은 세상을 어떻게 천천히 의미 있게 꾸려갈 것인가. 이것이 바로 50+세대가 풀어야 할 퀴즈가 아닐까.
2018-01-01
공영방송 아침 프로그램에서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일자리’가 방송 된 후 많은 분들이 상담센터에 찾아왔다. 교육과 상담, 사회공헌형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서울시 50+지원정책은 50세부터 64세의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지만 찾아온 분들의 나이는 40대부터 70대까지 폭넓었다. 중장년에서 노년까지 일을 하고자 하는 열망이 얼마나 큰 지를 보여주는 현상이다.
2018-01-01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아침에 눈을 뜨기가 무섭게 옆집에 사는 친구가 문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생각이 난다. 아마도 그 때 그 친구는 내가 일어나기를 목이 빠지게 기다리다 깨어나자마자 함께 놀고 싶었을 거다. 그렇게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친구로부터 나의 첫 사회적 관계는 싹트기 시작했다.
2018-01-01
여러분은 지금 어떤 표정이십니까? 평소의 표정은 어떠한가요? 주위 사람들은 ‘나’라는 사람을 떠올릴 때 어떤 표정으로 기억할까요?
2018-01-01
대기업에 근무했던 직장인 중에는 정년 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취미생활도 하고 여행도 가끔 하지만, 대부분은 매일이 “일요일”인 생활이다. 일을 하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일을 찾기가 쉽지도 않고, 생활하는데 크게 부족함이 없으니까 그렇게 절실하게 찾지도 않는다. 그러다 보니 현직에서 습득한 지식과 경험이 그대로 사장되고 있다.
2017-12-17
부서진 장난감을 수리하여 새 생명을 불어넣는 것을 취미로 하는 “장난감 닥터”. 일본 장난감 병원협회는 “장난감 닥터”들에 의해 조직된 자원봉사 단체다. “장난감 닥터”는 장난감을 수리하는 기쁨과, 장난감 주인한테서 감사의 말을 듣는 기쁨이라는 “이중의 기쁨”을 맛보고 있다.
2017-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