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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둥병으로 불리는 한센병과 결핵 중 어느쪽이 더 무서울까? 겉보기엔 한센병이 훨씬 끔찍하다. 피부괴사가 일어나 얼굴이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흉측하게 변한다. 오죽하면 천형(天刑)이라고까지 불렸을까. 그러나 한센병으로 죽는 일은 없다. 전염력도 약하다. 결핵은 중세 여성들이 일부러 결핵 감염을 자청했을 정도로 우윳빛 뽀얀 피부를 만들어낸다. 나도 결핵 병동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데 침대에서 화사한 얼굴로 숨을 쌕쌕이며 앉아 있던 여성 환자가 불과 며칠 만에 숨지는 경우도 목격했다. 겉보기와 달리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병이다.
2017-11-27
“엄마 요즘 갱년기야? 왜 이렇게 예민해?” 이 한마디가 얼마나 서러운지. 월경을 시작하고 겪는 내내 조금만 날카로워도 ‘생리하느냐’는 핀잔을 듣던 게 엊그제 같은데, 월경이 끝나버리니 이번에는 갱년기라고 타박을 듣는 중년 여성들. 한국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은 47.6세. 월경이 완전히 중지되는 폐경 전후에 갱년기가 시작된다. 안면홍조, 발한, 인지기능저하, 근육통, 정서변화, 수면장애 등 각종 신체 및 심리 변화를 급격하게 겪는 이 시기는 출산만큼 중요하다.
2017-11-27
사고는 예기치 않게 다가온다. 평소에 충분히 잔병치레를 했다고 봐주는 일은 없다. 부양하는 가족이 있어도 피해가지 않는다. 안타깝게도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것은 온전히 당사자의 몫 이다. 강서 나누리병원에서 만난 이미정(李美正•54)씨도 그랬다. 연이어 시험에 들듯 시련이 다가 왔지만, 그저 묵묵히 이겨내는 방법밖에 없었다. 배정식(裵政植•41) 병원장을 만난것은 자신과 주변 것들에 대해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았던 그녀의 삶에 준 선물 같은 보답이었는지도 모르겠다.
2017-11-27
최근 강남의 병원들 사이에선 새로운 ‘보트피플’이 생겼다는 괴상한 소문이 돌고 있다. 지난해 말 문을 닫고 먹튀(선불 치료비를 떼어먹고 도망간)한 교정 치과 때문에 생긴 말이다. 치료가 2~3년 걸리는 교정치료의 특성상 중단된 치료를 계속할만한 병원을 찾기 위해 몰려다니는 이들을 보트피플로 일컫는 것이다. 이 사건을 두고 주변의 개원의들은 병원을 선택할 때 주의 깊게 살폈다면 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대체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2017-11-27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당뇨병과 고혈압 같은 성인병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당뇨 식이요법에 대해 개괄적으로 소개하겠다. 그리고 다음 호에서는 각각의 약초가 당뇨에 왜 좋은지 그 이유를 밝혀 독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약초를 올바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 먼저 혈당지수(Glycemic index, GI)에 대한 개념을 알아보기로 하자.
2017-11-27
김포시에 사는 오영자(52•가명)씨는 요즘 불만이 많다. 당뇨병 치료 중이어서 아침저녁으로 약을 챙겨먹는 것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얼마 전 의사가 인슐린 주사로 치료방법을 바꿔보자고 했기 때문이다. 아침마다 복부에 직접 주사를 놓아야 하다니… 인슐린 주사는 치유가 어렵다는 증거라는 주변의 이야기도 자신을 짓누른다. 그녀의 고민은 당연한 것일까? 건국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송기호(宋基壕•46) 교수에게 당뇨 환자들의 일반적인 고민에 대해 물어봤다.
2017-11-27
몸이 아플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다. 건강은 약으로 구하는 것이 아니라 음 식과 운동, 마음으로 구하는 것이다. 그래 서 좋은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그렇다면 좋은 먹거리란 무엇일까? 사포 닌이 많이 함유된 인삼이 좋은 것일까? 비 타민 C가 많은 사과가 좋은 것일까? 비타 민 C가 많이 들어간 사과가 좋은 거라면 굳 이 비싼 사과를 사 먹을 필요가 없다. 합성 비타민 C로 만들어진 가루나 알약을 먹으 면 된다.
2017-11-27
가짜뉴스가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의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SNS를 통해 널리 확산된 대표적인 가짜뉴스를 소개합니다. 오래된 바나나에서 나타나는 검은 반점이 암 예방에 좋다는 뉴스입니다. 여러분도 어디에선가 한두번 목격했을 법한 소식입니다. TNF(종양괴사인자)라는 물질이 검은 반점에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것이 항암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입니다. 이 뉴스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추적해 보니 위티피드(wittyfeed)란 온라인 매체를 만나게 됩니다.
2017-11-27
“거뭇거뭇한 검버섯은 노인들에게만 생기는 줄 알았더니 이제 50대 초반인데 검버섯이 생겼어요. 나도 늙었나 싶어 기분이 썩 좋지 않았죠.” 기미나 검버섯은 중년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노화 징후다. 인상을 어둡게 하고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게 하는 주범이기도 하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신체 밸런스가 깨지고 신진대사가 나빠져 피부가 건조해질 가능성이 크다. 강명범 뉴스타클리닉 원장에게 환절기 피부 관리와 노화된 피부를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물었다.
2017-11-27
지난해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은 많은 것을 바꿨다. 일명 ‘알파고 쇼크’로 불리는 이 사건은 전 세계 미디어들이 2016년 10대 뉴스로 꼽을 만큼 인류에게 충격을 줬다. 의료계에서도 이런 충격적 현상이 진행 중이다. 암 치료를 돕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왓슨’의 국내 병원 도입이 그것이다. 이세돌을 넘은 알파고처럼 왓슨은 과연 名醫를 넘은 神醫가 될 수 있을까?
2017-11-27
병원 진료실을 찾는 환자나 그 가족이 전해주는 사연은 참으로 다양하다. 특히 희귀한 피부 질환을 앓는 환자를 만나면 심한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다른 임상 진료 분야와 달리 피부 질환의 특성상 다른 사람 눈에 쉽게 노출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안면에 나타난다는 특성 때문일 것이다. 고(故) 이강칠(李康七, 1926~2007) 선생이 편찬한 귀중한 화보 <한국명인초상대감(韓國名人肖像大鑑)>(탐구당, 1972)을 살펴보다가 유복명(柳復明, 1685~1760)의 초상화를 만났다.
2017-11-27
이번 호에서는 당뇨에 좋다는 음식이 왜 좋은지를 생태적으로 밝혀 개개인에게 적합한 음식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양의학에서는 당뇨를 혈당, 당화혈색소, 인슐린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면서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으로 구분한다. 이에 대해서는 독자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한의학에서 당뇨를 소갈(消渴)이라 부른다. <동의보감>에서 소갈은 ‘내부에 열이 뭉쳐 진액을 말리는 것’이라고 표현돼 있다.
2017-11-27
“샤오메이즈(小美子, 이쁜아) 넌 죽지 않아. 꼭 살아날 거야. 걱정하지 마.” 오빠는 막내의 손을 꼭 잡으며 이렇게 이야기했다. 자신을 살리기 위해 서해를 넘어 한국까지 날아온 오빠가 동생은 너무나 고맙고 미안했다. 그렇게 오빠의 조혈모세포는 동생 몸으로 흘러들어 생명을 살렸다. 바로 중국 출신의 귀화인 등희하(滕希霞•38)씨의 이야기다. 이 감동적인 만남에는 든든한 후원자 가천대 길병원 혈액종양내과의 박진희(朴眞嬉•51) 교수가 있다.
2017-11-27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시니어가 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운동을 추천하고 그 방법을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제작, 연재한다. 척추, 어깨, 팔꿈치, 무릎, 엉덩이 부위에 대한 건강 예방법, 수술 전후 관리, 스포츠 활동 시 주의사항으로 구분해 소개된다. 각 동작들은 시니어의 체력과 몸 상태를 고려해 누워서 혹은 기대어 하는 운동들로 구성됐다.
2017-11-27
소는 풀을 뜯어 먹고, 호랑이는 고기를 먹고, 지구는 둥글고 태양과 23.5도 기울어있고 음속보다 빠르게 자전과 공전을 하고, 공기는 78%의 질소와 21%의 산소 그리고 나머지 다른 기체들로 이루어져 있고, 지구는 5대양 6대주, 인체는 5장 6부, 지구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돌고, 하루는 24시간이고, 인체의 4분의 3은 물이고, 지구 표면의 4분의 3도 물이다. 이와 같이 생명체가 지구 위에서 생명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자연 법칙에 따라야 하는 법을 섭리(攝理)라고 한다.
2017-11-27
여름, 가을에 인천 공항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붉은색 식물이 바다를 뒤덮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은 염생식물인데, 바닷가와 염수호, 암염지대 등 소금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퉁퉁마디, 칠면초, 나문재, 해홍나물, 해송나물 등이 있다.
2017-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