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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면 서로 사랑하고 관심을 갖기 때문에 건강에 이롭다는 것은 오랜 상식이다. 여러 조사 연구에서도 독신자보다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암, 치매, 폐렴 등과 같은 질병에 걸릴 확률이 낮고 평균수명도 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면 잔소리가 심한 배우자와 그렇지 않는 배우자 중 어느 편이 건강에 도움이 될까? 건강은 부부 금실과 비례할까? 미국은퇴자협회(AARP)는 10월호 회보에서 ‘배우자와 건강의 상관관계’라는 제목의 특집을 통해 이런 궁금증을 풀어줬다.
2017-11-27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시니어가 관절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운동을 추천하고 그 방법을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제작, 연재한다. 척추•어깨•팔꿈치•무릎•엉덩이부위에 대한 건강 예방법, 수술 전후 관리, 스포츠 활동 시 주의사항으로 구분해 소개된다. 각 동작들은 시니어의 체력과 몸 상태를 고려해 누워서 혹은 기대어 하는 운동들로 구성됐다.
2017-11-27
독감이 대유행이다. 독감은 감기가 아니다. 바이러스 자체가 다르다.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감기와 달리 증세가 심하며 전염력도 높아 죽을 수도 있다. 독감 극복을 위해 알아야 할 7가지 방법을 살펴보자.
2017-11-27
거친 바다 마을 출신의 사내라해도 이 우주선 같은 치료기는 영 적응이 되지 않았다. 차라리 폭풍우 속 배 위가 더 속 편하지 않았을까. 돌아가는 기계 위에 누워있으려니 좀이 쑤시고 욕지거리가 나올 것 같았다. 낮은 목소리의 소음은 조용했지만 시끄러웠다. 임재성(林在聲•56)씨는 그래도 참을 수밖에 없었다. 이 기계가 큰 병을 낫게 해주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암(癌)이라는 큰 병을 말이다.
2017-11-27
시력이 점점 나빠지는 상상을 한번 해보자. 자고 일어나면 내가 바라보고 있는 세상의 풍경들이 조금씩 사라진다. 마치 무엇이 가로막고 있듯. 고개를 돌려 피해보려고 해도 여전하다. 보이지 않는 부분은 점점 커지고, 주위를 볼 수 있는 시야가 좁아져 급기야는 작은 창만 해진다. 환자를 더 옥죄는 것은 당장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다. 언젠가 그 작은 창마저 닫히게 될지 모른다는 공포다. 황반변성과 근무력증, 안검하수까지 겹친 김성겸(金成兼•69)씨도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
2017-11-27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시니어가 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운동을 추천하고 그 방법을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제작, 연재한다. 척추, 어깨, 팔꿈치, 무릎, 엉덩이 부위에 대한 건강 예방법, 수술 전후 관리, 스포츠 활동 시 주의사항으로 구분해 소개된다. 각 동작들은 시니어의 체력과 몸 상태를 고려해 누워서 혹은 기대어 하는 운동들로 구성됐다.
2017-11-27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생명표에 따르면, 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 원인 2위, 하루 사망자 150명, 돌연사 원인 1위인 질병이다. 나이가 들면 혈관에 노화물질과 노폐물이 쌓이면서 혈관장애가 진행된다. 졸리거나 집중이 안 되는 것이 전조증상인데, 혈관도 나이만큼 늙는 것이다. 혈관이 안 좋으면 심근경색, 뇌졸중, 뇌출혈 등의 병이 생긴다. 흔히들 ‘죽는 병’으로 인식할 정도로 무서운 질병인 줄 알면서도 지식이 부족하다. 혈관이 늙고 병들었을 때 개선시키는 방법은 식이요법, 운동요법, 주사요법 등 다양하다.
2017-11-27
시니어들은 고령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크고 작은 질환에 시달린다. 흔히 이야기하는 노화의 과정인 셈이다. 다양한 질환은 부위와 병증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시니어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 대부분의 병들은 증세가 가볍다면 삶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바로 피부병. 단지 가렵고 변색이 되는 것을 떠나 인간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건선(乾癬)은 겨울철 건조한 환경과 함께 시니어들을 속 썩이는 대표적 질환.
2017-11-27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의 수핵이 제자리에서 밀려나와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국민 5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퇴행성 디스크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디스크가 납작해지고 딱딱해지면서 쿠션 역할을 제대로 못해서 생긴다. 통증이 심할 경우 수술이 필요하지만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2017-11-27
평소 걸을 때 다리의 불편함으로 고생하다가 최근 악화된 보행 장애로 인해 병원을 찾은 김모(64세·경기 광명시)씨는 ‘척추관 협착증(이하 협착증)’ 진단을 받았다. 병원으로부터 ‘이미 수술을 고려해야 될 정도로 악화되어 있다’는 말을 듣고 요즘 고민이 많다. 디스크의 경우, ‘의사가 수술을 권해도 될 수 있으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지인들의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허리와 연관된 질환이라는 것은 비슷하지만 협착증은 디스크와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
2017-11-27
고혈압은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 2015년 건강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65세 이상 남성은 10명 중 6명이, 여성은 7명이 고혈압 환자다. 그래서 의료계에서는 고혈압을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로 설명한다. 하지만 흔하다고 해서 위험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분명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는 질환이다. 흔한 만큼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고혈압,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는지 대한고혈압학회 임천규 회장(경희의료원 신장내과교수)의 도움으로 알아봤다.
2017-11-27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깨끗한 가을 하늘, 시원한 바람, 따사로운 햇살만으로도 완벽했던 지난 9월 초. 직장인들과 동네 시니어들의 휴식처이던 서울의 ‘작은 터키’ 앙카라공원에 진짜 터키가 생겨났 다. 무심코 지나지던 이곳에 ‘하루에 한 가지만 들어준다는 모래요정 바람돌이 선물’처럼 터키가 정말 짠 하고 나타났다.
2017-11-27
척추 관절 병원에 가 보면 디스크나 협착증을 치료하려는 허리 통증 환자만큼 어깨 통증 환자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50대 이상이 대부분인데, 이들은 자신의 질환을 오십견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진단을 해보면 오십견보다는 ‘회전근개파열’이 3분의 2 정도로 월등하게 많다. 오십견과 다른 회전근개파열, 그리고 그 외 어깨 관련 통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2017-11-27
몬테네그로의 아드리아 해안 도시인 페트로바츠(Petrovac)는 겉으로 드러난 화려한 구석은 없다. 올리브나무와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바닷가 마을. 신선한 공기, 푸르고 맑은 물빛, 모래와 조약돌이 어우러진 해변, 16세기에 만들어진 요새, 바다 앞쪽의 작은 섬 두 개가 전부인 해안 마을이지만 동유럽의 부유층들에게 사랑받는 휴양도시다. 영화,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 도시는 긴 여행에 지친 여행객의 마음을 매우 편하게 해준다. 낚싯대와 책 한 권이 꼭 필요한 곳이다.
2017-11-27
정유년인 올해는 정유재란(1597.1~1598.12) 발발 420주년이다. 임진왜란으로부터는 427주년. 임진왜란이 치욕의 역사였다면, 정유재란은 왜군이 충남 이북에 발도 못 붙인 구국승전의 역사다. 그 전적지는 진주, 남원, 직산 등 삼남지방 곳곳에 있지만 옛 자취는 찾기 어렵다. 뚜렷한 자취가 남아 있는 곳은 왜군이 남해안을 중심으로 농성하던 성터들이다. 주로 경남 중동부 해안에 밀집한 왜성 터들도 오랜 세월 허물어지고 지워져 갈수록 희미해져간다. 왜성이라는 이유로 사적지 지정이 해제된 탓이다.
2017-11-27
체코, 오스트리아, 폴란드에 끼인 지리적 위치 때문에 ‘유럽의 배꼽’이라 불리는 슬로바키아는 한국인에게 여행지로 잘 알려진 곳이 아니다. 유명세는 적지만 매력이 폴폴 넘치는 곳. 사람들은 흥이 많고 무엇보다 물가가 싸니 이보다 좋은 곳도 드물다. 한국 기업들이 속속 자리를 튼 이유일 것이다.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는 유럽에서 가장 작은 수도다. 시내라고 해야 차로 20분이면 다 돌아볼 수 있을 정도다.
2017-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