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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식스(He 6). 1960~1970년대 미8군 무대와 이태원·명동 일대 음악 살롱을 격렬한 록 음악으로 장악하던 여섯 명의 청년(권용남, 김용중, 김홍탁, 유상윤, 이영덕, 조용남)이 있었다. 당시 젊은이들의 우상이자 거울과 같았던 그들은 40여 년의 세월이 흘러 또 다른 세대의 거울 앞에 섰다.
2016-05-23
세계적 경영컨설팅 업체 ‘머서’가 2016년 2월 발표한 도시별 ‘삶의 질’에서 오스트리아 빈(Wien)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스위스 취리히, 뉴질랜드 오클랜드, 독일 뮌헨, 캐나다 밴쿠버가 2∼5위를 차지했고 서울은 73위였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는 합스부르크 왕족들이 여전히 살아 있다. 이 도시에 가면 허리 잘록한 드레스를 입고 모차르트 음악에 맞춰 매일 무도회에서 춤을 추고, 마차를 탄 귀족이 되어 사랑을 만들어 갈 것 같다.
2016-05-23
A는 국제결혼 중개업자의 소개로 베트남 여성 B를 알게 돼 베트남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2012년 4월 9일 혼인신고를 마쳤다. B는 A와 혼인하기 전에 베트남에서 아이를 출산한 적이 있었다. B와 결혼 중개업자는 이 사실을 알려준 적이 없어 A는 혼인 당시 B의 출산 경력을 모르고 있었다.
2016-05-23
취재를 위해 전화를 걸 때마다 그는 늘 산, 아니면 제주 오름에 있었다. 매일같이 산에 오르고, 등산했던 기록을 정리하면서 일과를 마무리하는 문정남(文政男·75)씨. 이제 그만 올라도 될 텐데, 70대 산사나이는 아침이 되면 또 새로운 산봉우리를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선다.
2016-05-23
어쩌다 수십 년 전 결혼식 사진을 볼 때면 풋풋하고 아름다웠던 부부의 모습에 가슴이 따뜻해진다.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행복한 미래를 약속했던 그날의 설렘이 되살아나기도 한다. 다시 그날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그때의 두근거림은 재현할 수 있다. 바로 리마인드 웨딩(Remind Wedding)이다.
2016-05-23
‘제로 TV’ ‘코드 커팅’ ‘N 스크린’…전통적 TV 시대의 종언을 알리는 용어들이다. 1995년 1~2월 시청률 60%대를 돌파한 <모래시계> 방송 시간에는 거리가 텅텅 비었다. <모래시계>를 보기 위해 TV가 있는 집으로 향했기 때문이다. “<모래시계>는 ‘귀가시계’”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였다.
2016-05-23
한국인들의 첫 서양 나들이는 일본인들이나 중국인들에 비해 늦었다. 개항이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30년 이상 늦어진 까닭이다. 중국의 개항은 아편전쟁 후인 1842년(남경조약), 일본의 개항은 1854년인 데 비해, 한국은 일본과의 개항조약을 1876년(강화도조약), 미국·영국과는 1882년에 맺었다. 또 일본이나 중국은 서양문물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자발적으로 사절단을 파견하여 각국을 ‘견학’하지만 우리에겐 이 같은 의욕이 부족했다.
2016-05-19
윤무부(尹茂夫·75) 경희대 명예교수는 1990년대 TV 톱스타였다. <퀴즈 탐험 신비의 세계>에 나와 조근조근 새 이야기를 해주면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었다. 연예인도 아니고 스포츠 스타도 아닌데 지금도 ‘새 박사님’하면 떠오르니 대단한 인기인이었던 게 분명하다. 그런 그에게 최고의 팬은 아마 아들 윤종민(尹鍾旻·42) 박사가 아닐까? 다른 공부를 해도 됐을 텐데 아버지를 따라 굳이 ‘새 박사’가 됐다. 대를 이은 새 사랑 이야기,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들어봤다.
2016-05-19
“저 매화 화분에 물 주어라[灌盆梅].” 우리의 옛 선비들이 매화를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아끼고 좋아했는지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한마디 말입니다. 조선 중기의 대학자 퇴계 이황(李滉·1501~1570) 선생이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이라고 제자 이덕홍(李德弘)이 <계산기선록(溪山記善錄)>이란 문집에 전하고 있습니다.
2016-05-19
1908년부터 이화여대 개교기념 축제인 ‘이화잔치’의 주요 행사였던 ‘메이퀸 선발대회’는 1960~1970년대 활기를 띠며 연세대, 한양대 등의 대학가와 일부 여자고등학교까지 퍼졌다. 5월 하면 향긋하게 피어오르는 캠퍼스의 추억, 메이퀸 선발대회를 돌아봤다.
2016-05-19
남편을 잃은 지 7년째 되는 해였다. 두 딸과 아들 하나만 바라보며 살고 있던 그때 집 안에서 그녀를 지탱해 주고 있는 것은 그림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주변의 빈정거림을 참아가며 모았던 그 그림들. 그리고 자녀들이 모두 출가한 뒤 다시 찾아온 인생의 위기에서 그림은 또다시 그녀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판교에서 만난 하효순(河孝順·66)씨의 이야기다.
2016-05-19
1982년 출범한 국내 프로 야구 KBO 리그 35번째 시즌이 지난 4월 1일 시작했다. MBC 청룡과 삼미 슈퍼스타즈 같은, 이제는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는 구단을 비롯해 6개 팀으로 닻을 올린 KBO 리그는 올 시즌 10개 구단으로 두 번째 페넌트레이스를 펼친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와 고척스카이돔이 새롭게 문을 열면서 올해 프로 야구 관중은 800만 명을 바라본다. KBO 리그는 머지않은 장래에 1000만 관중 시대가 열릴 수도 있는 가파른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6-05-19
65세 이상 인구 중 절반이 틀니를 사용 중이다. 틀니는 다른 치료법에 비해 비교적 고통 없이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신체기관을 대신하는 장치이다 보니, 보통의 치아와 같다고 생각하면 문제가 생기기 십상이다.
2016-05-17
김정렬(金淨烈·60) 한국일반행정사협회 전임교수는 최근 숲해설에 푹 빠져 있다. 숲해설가가 되기 위해 한국숲해설가협회에서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그의 전력을 살펴보면, 그러한 선택에 의아함을 느낄 수 있다. 30여 년 부동산 전문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다양한 직책을 갖고 살던 사람이 숲해설가라니? 그러나 그뿐만 아니라 그는 그림, 탁구, 수화에까지 이르는 다양한 영역을 제2의 인생에서 종합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하나같이 그의 과거 인생과는 완전히 다른 것 같은 일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선택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2016-05-17
‘손녀 바보’ 할머니와 수상한 손녀의 예측불허 동거 <계춘할망> 제주를 배경으로 해녀 할머니 계춘과 손녀 혜지의 특별한 동거를 그렸 다. 할머니와 손녀라는 신선한 인물 구도로 페이스북 ‘무비패밀리’ 페이지 의 네티즌이 뽑은 ‘2016년 상반기 가장 기대되는 만남’ 투표에서 1위(윤여 정·김고은 커플 55.9%)에 등극하기도 했다. 다른 후보들(임수정·조정석, 한효주·유연석 등)은 남녀 커플이라는 점에서 두 여배우의 만남이 기대 를 모은다. 제작 초반 단계에서 중국 리메이크 판권이 사전 판매됐다. 개봉 5월 19일 장르 드라마 감독
2016-05-16
죽음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뮤지컬 <심청> 언젠가 찾아오는 죽음에 대한 절박함과 진솔한 사색이 담긴 작품이다. 효(孝)를 주제로 하는 ‘심 청가’를 죽음이라는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심청처 럼 제물로 팔려온 간난의 삶을 통해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자신의 최후를 맞이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공연 뮤지컬 <심청> 일정 5월 22일까지 장소 대학로 나온씨어터 연출 이수인 출연 송흥진, 박인지, 이두성, 신안진, 김승언 등
2016-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