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프랑스 3 지역방송, 시니어 전용 앱
링크 : https://france3-regions.francetvinfo.fr/normandie/calvados/caen/ville-caen-lance-senior-senior-application-socialiser-retraites-1536382.html, www.senior-senior.com
발행 : 2018.09.06
노르망디 지방 캉(Caen) 시, 고령자를 위한 앱 <시니어시니어> 개발
시니어 3명 중 1명이 장기간 집을 비울 시, 집 열쇠를 맡기거나, 함께 점심 식사를 하거나, 산책을 하는 등 일상 생활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외로움과 고립감에 대해서 염려하는 60세 이상자 중 69%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여 고립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응답했다.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캉(Caen) 시는 일상의 동반자가 필요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지역 내 고령자 간 소통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시니어시니어(Senior Senior)>를 개발했다.
이수진
해외통신원
▶ 프랑스는 인구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사회로 베이비부머 세대(50~65세)가 인구 6천 6백만 명 중 1천 2백만 명, 은퇴 후 일을 하고 있는 활동 중인 은퇴자(65~75세)가 5백만 명, 75세 이상이 5백만 명으로 추산됨. 해당 인구에게 나타나는 가장 큰 사회적 문제점은 고립감임.
▶ 시니어 3명 중 1명이 장기간 집을 비울 시, 집 열쇠를 맡기거나, 함께 점심 식사를 하거나, 산책을 하는 등 일상 생활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남. 또한 28%가 외로움, 고립감에 대하여 염려하고 있는반면, 60세 이상자 중 69%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여 고립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응답함.
▶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캉(Caen) 시는 일상의 동반자가 필요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지역 내 고령자 간 소통을활성화 할 수 있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시니어시니어(Senior Senior)>를 개발함.
▶ 이 앱은 55세부터 이용 가능하며, 2018년 9월 17일부터 상용화되었음. 이 앱은 반려동물 돌봐주기, 장보기, 디지털 기기 사용, 여가생활, 이동, 스포츠 6개 분야에서 고령자가 필요로 하는 동반자를 찾는 것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창안됨. 이 앱의 서비스로는 단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 반려동물을 돌봐 줄 사람 찾기,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하여 신문 및 우편물 회수하기, 약국가기, 빵집가기 등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이동에 동반하거나 대신해 줄 수 있는 사람 찾아주기, 디지털 기기 이용을 도와 줄 수 있는 사람 찾기, 영화관 가기, 산책하기, 식당에서 밥 먹기 등 함께 외출할 수 있는 사람 찾기, 병원, 미용실 가기 등 이동시 동반하거나 자동차를 운전해 줄 수 있는 사람 찾기, 운동 같이 하기 등이 있음.
▶ 필요한 사람 찾아주기는 이 앱의 사용자 간의 소통으로 가능하며, 55세 이상 고령자들이 상호 도움을 주고 받도록 하는 것임. 앱에 접속하여 회원가입 후 필요한 사항과 가입자가 제공할 수 있는 항목을 입력하면, 자발적으로 상호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됨. 도움을 주는 사람도 언젠가는 도움을 받을 수 있으므로, 자발적으로 서로 간 도움을 주고 받는게 가능함. 도움주기 혹은 도움받기를 수락하면, 이용자가 거주하는 곳의 위치를 바탕으로 가까운 사람의 프로필을 볼 수 있으며, 다른 이용자들의 후기를 바탕으로 최종 선택할 수 있음.
▶ 캉시에서는 이 앱을 통해 문화행사, 식사 제공, 민간협회 연계 이벤트 행사 등의 행사 정보, 날씨 관련 경보 등의 소식 등 시의성 있는 소식을 수시로 전달하여 고령시민의 지역사회 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있음.
▶ 이 앱을 개발한 업체 어번시니어(Urban Senior)는 지역 내 기업으로 홍보를 위해 온라인으로 가이드북, 포스터, 기사 등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이 앱은 모든 기종의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음. 스마트폰이 없는 경우 웹사이트(www. senior-senior.com)에서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음.
▶ 시니어시니어앱의 이용 방법은 다음과 같음.
- 앱 설치 후 이름, 나이, 이메일, 전화번호, 우편번호 등의 기본정보와 프로필 사진을 기재하면 회원으로 가입이 되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
- 첫 페이지에는 '내가 필요한 서비스' 와 '나의 가능 시간‘ 이라는 두 개의 아이콘이 있으며, 화면 하단에는 뉴스, 홈으로, 메시지, 도움 버튼이 있음. 클릭하여 들어가면, 동물, 여가, 장보기, 이동하기, 디지털, 스포츠 메뉴가 나타나는데, 가능한 날짜를 선택하고, 해당 메뉴에서 구체적으로 필요한 사항 혹은 제안사항을 입력하면 됨. 가령, 반려 동물을 돌보는 일을 부탁하면,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조건을 찾아 요청 버튼을 누르고 상대방이 수락 버튼을 누르면 상호 메시지 교환이 가능함. 고령자들은 안전에 매우 민감하여, 실제로 위험한 상황에 자주 노출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주거지를 알 수 없도록 표시되어 있으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사람들끼리의 거리만을 표시하여 이용에는 불편이 없도록 함.
▶ 시니어시니어앱은 노르망디 지방에서 선구적으로 개발한 앱으로 현재 출시 초기로 운영 중에 있음. 은퇴 후 경제 활동을 계속하거나, 건강하여 활동량이 많은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면서 캉 시에서는 이 앱이 이용자 간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사회성 있는 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