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네 번째 보건지소 OPEN 

노원구의 네 번째 보건지소인 마들보건지소가 지난 10월 4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상계1동 행정복합타운 내에 자리 잡은 5층 규모의 신축건물에 1~3층은 마들보건지소, 4~5층은 노원구청과 노원치매안심센터가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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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축 마들보건지소 전경 ⓒ 50+시민기자단 김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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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계 행정복합타운 조감도 ⓒ 50+시민기자단 김한기 기자

 

[층별 운영시설]

1층 평생건강관리센터, 재활운동실, 북카페

2층 영양조리교육실, 수유실

3층 어린이건강체험관

4층 치매안심센터, 검진실

5층 기억키움학교, 일상생활활동훈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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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들보건지소 개소 안내 ⓒ 50+시민기자단 김한기 기자
 

 

노원구보건소 평생관리센터에서는 만 20세 이상 노원구민을 대상으로 혈압, 체성분, 혈액 등을 측정하여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를 시행한다. 이 외에도 건강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건강상담실 운영 등을 통해 지역주민 가까이에서 보건 서비스를 펼친다.

 

노원구 마들보건지소 개소는 두 가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첫 번째는 3층에 마련된 어린이건강체험관이다. 이곳에서는 구내 유아 및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 씻기, 양치질, 영양 섭취, 성교육, 금연, 절주의 6가지 주제에 대해 게임, 체험 및 OX퀴즈 등을 통해 어릴 때부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익힐 기회를 제공한다.

 

두 번째는 마들보건지소로 인하여 노원구가 서울에서 가장 많은 4개의 보건지소를 운영하게 된 점이다. 노원구는 향후 중계동 지역에도 보건 서비스를 확충하여 지역 간 균형 있는 공공의료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마들보건지소를 스캐닝하며 필자가 지역주민으로 이용할 서비스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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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1층 안내실 & 휴게공간 / 1층 북카페 / 2층 다목적실 / 2층 영양조리교육실 ⓒ 50+시민기자단 김한기 기자

 

1~3층은 마들보건지소 영역이다. 우선, 1층 평생건강관리센터로 가서 대사증후군 검사를 받는다. 대사증후군 검사를 하려면 사전에 검사예약을 하고, 안내에 따라 10시간 이상 금식을 해야 한다. (사전 검사예약: 마들보건지소 02-2116-20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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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건강관리센터 시설 ⓒ 50+시민기자단 김한기 기자

 

[대사증후군 검사 절차] 혈당검사 – 키/체중 – 혈압 – 허리둘레 – 인바디 검사 – 건강상담 & 영양상담

순서대로 행하니 검사 30여 분 그리고 상담 30여 분 합해서 1시간여가 훌쩍 지나간다. 상담 후 6개월 주기로 보건지소에서 계속 사후관리 하니 지역 건강사랑방이라 불릴 만하다. 다음 6개월 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궁금하지만 상담내용을 잘 지킬 수 있을지는 나의 의지와 주변 협조가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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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사증후군 검사 절차 ⓒ 50+시민기자단 김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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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사증후군 진단기준 ⓒ 50+시민기자단 김한기 기자

 

[대사증후군 진단기준] 허리둘레, 혈압, 공복혈당, 중성지방,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위의 다섯 가지 중 3개 이상이 기준치를 넘으면 건강의 적신호가 켜지는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한다.

마들보건지소는 이 외에도 장애인 유형별로 맞춤형 재활운동실이 있고 어린이건강체험관, 영양조리교육실, 북카페 등을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4~5층은 치매안심센터가 노원구청에서 이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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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층 치매안심센터 안내 ⓒ 50+시민기자단 김한기 기자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노원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기억력 검사를 한다. 1년마다 정기 검사를 추천하고 있다. 치매 예방 프로그램으로 우쿨렐레, 컬러링, 기타교실, 두근두근 뇌운동, 기억지킴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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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예방 프로그램 활동 ⓒ 50+시민기자단 김한기 기자

 

치매 판정을 받은 어르신들을 위하여는 인지재활교실(경증 치매)과 치매 가족을 위한 치매 가족 힐링 프로그램, 치매 가족 자조모임 등을 무료로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행복한 ‘치매안심마을’을 만들기 위해 치매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적극 홍보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마들보건지소가 건강사랑방 역할 하니

필자가 사는 인근에 미들보건지소가 새로이 개소하면서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대사증후군 검사를 하며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건강사랑방 역할을 하기에 반갑기 그지없다. 이 좋은 시설을 더 많은 주민이 이용했으면 하는 간절함이 있다.

 

아울러 노원구보건소를 중심으로 구내 곳곳에 보건지소가 운영 중이다. 나이가 들수록 가까운 곳에 보건소가 있으니 든든한 마음이다. 건강해지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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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구 평생건강관리센터 안내 ⓒ 50+시민기자단 김한기 기자

 

 

50+시민기자단 김한기 기자 (mym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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