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50플러스센터 주최] 김진우 교수, 디지털 헬스케어 특강
‘소 잃기 전에 외양간 고치자’, 디지털 헬스케어 특강이 5월 23일, 노원구청 6층 소강당에서 열렸습니다.
특강 전,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에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19.8%, 100세 이상의 어르신도 140명이라 곧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며 “노년을 건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해 이번
특강을 마련했고, 노원구는 바이오 분야에 집중해 나아갈 것”이라는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뇌 건강 전도사, 연세대학교 디지털치료 연구센터장 김진우 교수는
9988 1234가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1,2,3일 아프고
4일째 죽자라는 어르신의 말을 인용하고, 우리나라의 노인 우울증 환자와 노인 자살자가 전세계에서
제일 높다며 특강을 시작했습니다.
연세대 경영학과 김진우 교수은 아버지가 치매를 겪다 돌아가셨고, 장인어른도
치매를 겪고 계셔서 디지털 헬스케어로 치매를 관리하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노인분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은 암이 아니라 바로 치매라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 치매환자 수는 매년 가파르게 증가 중이고,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가지고 있어 작년, 국가에서 치매관리 비용으로 23조
2,400억원을 사용하였으며 매년 그 비용은 급증하고 있어 조기 치매 예방 대책이 시급한 상태라고 합니다.
경증/중증치매의 경우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고 전단계로 돌아갈 수 없어 좀 더 빨리 본인의 상태를 알면 거기에 맞는 활동으로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을 최대한 미루는 것, 소 잃기 전에 외양간 고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 DSM-5가 정의한 주요 인지영역 ⓒ 홍보서포터즈 조혜련
치매검사는 가까운 보건소나 치매안심센터에서 받을 수 있고 치매소견이 있다면 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9988하게 살기 위해서는 우리의 뇌 상태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 뇌의 인지 영역은 크게 기억력, 주의력, 지각/운동 기능, 집행능력, 언어력, 사회인지능력으로 나뉩니다.
▲ 게임을 통한 인지검사 활동에 참여한 청강생 모습 ⓒ 홍보서포터즈 조혜련
주요 인지 영역에 대한 검사를 위해 청강생들에게 숫자를 보여주고 외우게
한 후 발표하기, 씌어진 글씨를 읽지 말고 글씨 색을 10초간
말하기, 영상을 보고 집중해서 공을 몇 번 던졌는지 맞추기, 시계
그리기 등 다양한 게임형태의 검사를 진행하고 잘 한 사람에게는 상품권도 전달했습니다.
청강생들은 이런 체험을 통해 인지영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고, 주요 인지영역이 골고루 좋아야 뇌 손상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인지검사를 통해 뇌의 기능이 떨어진 부분이 확인되면, 그 영역을 강화하는 훈련과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고, 그러면
기대수명이 평균 21.6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김진우 교수는 보여주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한 치매진단과 관리
치매진단을 디지털 헬스케어로 어떻게 할 수 있고 인지영역을 강화하기
위한 관리 방법은 어떤 걸까요?
김교수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해 치매진단을 간소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치매진단방법은 기초상담
(5~10분) ➝ 선별검진 (10~20분) ➝ 1차 정밀검진 (신경심리검사, 60~90분) ➝ 2차 정밀검진 (전문의 상담 및 진료, 60~90분) ➝ 진단결과의 과정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한 치매 진단방법’은 스마트폰을 통해 치매 검사를 20~30분
진행하면서 기초상담/선별검사/1차 정밀검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치매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병원에 가서 커다란 기계 앞에서 각종 검사를
해야 했지만, 지금은 기술이 발달해 스마트폰에 대고 사용자가 말을 하면 그 언어와 음율, 음향 등을 인공지능이 분석해 그 사람의 인지 상태를 분석할 수 있고,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눈동자 움직임을 분석하는 안구운동검사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두뇌는 성장기를 마친 후에도 주변환경과 경험에 의해 끊임없이
변할 수 있어 새로운 경험을 통해 새로운 신경망을 형성하고 기존 신경망을 강화하거나 제거하며 재구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양한 인지활동과 스포츠활동, 예술활동 등을 통해 신경망을
강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개개인의 인지능력과 훈련 결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적합한
맟춤형 두뇌훈련을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할 수 있고 이 훈련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인지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꾸준한 훈련을 통해 뇌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매일 자연스럽게 하는 일상생활의 루틴인 ‘본인만의 스케줄’을 만들고, 아침/저녁으로 두뇌훈련을 하며 한달에 한번 두뇌 검사를 하는 것이 뇌 건강의 루틴입니다.
김교수는 하루에 시를 한 편씩 외우고 외운 시를 반복해서 다시 되뇌는
것을 추천하였고, 매일 가던 길이 아닌 새로운 길을 가보는 것, 가랑이
사이로 얼굴을 넣고 자연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 등으로 기억력과 시/공간 감각 등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뇌 건강을 위해 꾸준히 맞춤형 두뇌훈련을 하고
두뇌 검사를 한다면 정상적인 뇌로 9988하게 살 수 있다고 합니다.
50플러스 세대 여러분, 이제부터 디지털 헬스케어에 관심을 갖고
건강한 뇌로 건강한 삶을 사실 수 있길 바라고, 우리 뇌 건강을 위해 노원50플러스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노원50플러스센터 프로그램 바로가기
https://www.50plus.or.kr/nwc/education.do
홍보서포터즈 조혜련(ariel4visio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