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장 No! 평생직업 Yes! 의 시대를 살아가는 중장년에게 ‘50+재단에 답이 있다고 소개드린 적 있어요. 

 

관련기사 : https://50plus.or.kr/detail.do?id=40934471

 

오늘은 이와 관련된 20244050직무훈련 동부기술교육원 연계: 셀프 홈 도배필름 입문과정의 교육현장 동부기술교육원을 찾아가 봅니다.

 

체계적인 기술교육을 통한 취업알선 등으로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높았던 기술교육원과의 연계 교육을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이는 중장년 직업전환 지원체계 확립을 위해 서울시가 발 벗고 각 부서 간 경계를 허물어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하면서 가능해졌다고 하네요.

 

중장년층에게는 다양한 직업탐색 및 기술교육을 위한 선택의 폭이 더욱 더 넓어진 것 같아요.

 

먼저 과정을 간략히 소개하면,

 

20244050직무훈련 동부기술교육원 연계: 셀프 홈 도배필름 입문과정은 서울특별시 동부기술교육원 (주소: 서울시 강동구 고덕로 183)에서 6.18()~6.21() 14~18(4회차, 16시간) 진행이 되었어요. 훈련은 6.18~19일간 2회차 8시간 도배과정, 20~21일간 2회차 8시간 필름과정으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사진+1-side.jpg​▲ 서울특별시 동부기술교육원 전경(주소: 서울시 강동구 고덕로 183)(좌), 동부기술교육원  창조관 1층에 위치한 현대건축시공과 작업실 모습(우) ⓒ 홍보서포터즈 구세완

 

 

기자가 찾아간 19일은 훈련 이틀째로 도배 정배(밑 작업과 초배작업이 끝나고 정식으로 하는 도배를 말함)를 실습하는 날이었어요.

 

오후 2시에 시작하는 훈련시간 전에 도착한 교육생을 만나 말을 붙여보니 첫 마디가 기자도 의문을 가졌던 답변이네요.

 

큰 기대를 가지고 온 것은 아니어요. 뭔가를 배우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잖아요? 과정 자체도 입문과정이고.... 탐색해보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고요. 혹시 가능하다면 연계해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 과정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을까 해서 지원 했어요

 

입문과정을 체험하고 전문 심화과정으로 나아가고 싶은 중장년 분들께 적극 추천한다는 모집 공고의 취지를 십분 잘 이해한 한 마디였다고 생각이 드네요.

 

훈련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짧은 교육이 어떻게 진행이 될까 궁금했는데요.

 

기자가 4시간 동안 진행한 교육에 참관하면서 결론적으로 느낀 소감은, 각자가 도배의 전 과정을 실제로 체험해 보면서 도배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는 충분한 탐색 시간이었고, 심화과정으로 이어져 홈 인테리어 업종으로 직업전환이나 창업도 도전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본격적인 실습에 들어가기에 앞서 현대건축시공과 김완기 교수가 도배 작업의 효율적인 방법과 안전성, 도배지의 종류와 특징, 도배 작업의 환경적인 요소와 관리 방법 등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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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습에 앞서 도배에 관해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있는 교육생들 ⓒ 홍보서포터즈 구세완

 

 

도배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배 풀 기계를 사용하는 적정 면적은 28평 이상이고, 22평 정도는 기계사용을 위한 공간 확보가 안 되어 손으로 하는 것이 유리하고도배지의 종류는 합지와 실크벽지로 구분하는데, 합지는 종이 성분으로 합지 위에 합지 도배는 가능하지만, 실크는 비닐 성분으로 실크 위에 실크는 붙지 않는다. 그래서 합지는 그 위에 덧발라도 되지만, 실크는 뜯어내고 시공해야 한다고 하네요.

 

실습은 도배 풀을 개는 요령부터 진행 되었는데요. 전동드릴에 거품기 모양의 도구를 장착하여 풀을 개는 작업이 인상적이었어요. 풀의 물기 정도를 잘 가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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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스틱 버켓에 적당량의 풀을 넣고 물을 부어 풀을 개는 작업 모습 ⓒ 홍보서포터즈 구세완

 

 

도배지에 풀을 바르는 요령도 도배의 노-하우라 할 만 했어요. 

천장과 벽의 치수에 맞추어 도배지를 재단하고, 도배지의 끝 부분을 좌우에서 사선으로 여러 번 접어 도배지가 말리지 않도록 하는데, 접힌 부분의 구김은 도배를 하면 깨끗하고 평탄하게 펴진다고 하네요.

도배지에 풀을 발라서 접어놓는 요령도 작업의 편리성을 위해 천장과 벽이 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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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완기 교수의 풀 바르기 시범 장면 ⓒ 홍보서포터즈 구세완

 

 

교수님의 시범이 끝나고 교육생 각자가 직접 실습을 하는 모습들이 제법 진지했고, 대체로 시범 순서대로 잘 진행하는 모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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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생 각자가 실습하는 장면 ⓒ 홍보서포터즈 구세완

 

 

교육생들이 열심히 실습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비록 짧은 교육 시간에 무엇을 제대로 배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졌는데, 반복을 통한 숙달의 문제이지 일머리는 충분히 감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배 시공을 맡기며 금액에 헉! 셀프 도배에 도전해 보려구요

 

셀프로 하고는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 지 엄두가 나질 않았어요.

실제로 하는 요령을 보고 실습을 해 본 것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도배를 진행하려다보면 벽지가 비싼 게 아니라 인건비가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셀프시공을 하게 되면 그만큼 좋은 재료로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하는데요

 

우선은 입문과정이기에 얼핏 셀프 도배를 떠 울리는 교육생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이런 게 기술교육원 연계 교육의 장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언제든 무엇이든 배우는 자세, 교육을 받으면서 이후 진로에 대해서 고민해 보는 자세가 미래를 준비하는 중장년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해 보게 됩니다.

 

기술교육원 입학이 쉽지 않다는 것을 지원해본 경험자는 아실 거예요. 이번에 입문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은 본인이 원하면 금년도 하반기 모집하는 기술교육원 전문 심화과정에 5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요. 기술교육원 연계 교육을 통해 전환기 중장년 세대가 더 오래 일하고, 새로운 직업을 손쉽게 탐색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기술교육원 연계과정 한눈에 보기 :

https://50plus.or.kr/detail.do?id=40874763

 

 

 

홍보서포터즈 구세완(swkoo02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