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IT교육센터의 디지털 페이스쿨

 

지금은 모든 분야에 있어 디지털이 지배하는 시대이다. 그 중에서도 디지털을 활용한 금융이용은 거래속도를 높이고, 대기시간을 줄이며, 고객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그 사용량은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1.jpg
▲ 연령대별 모바일 뱅킹서비스 이용비율 ⓒ NH투자증권


이제 디지털 금융은 현대 사회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것은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그러나 문제는 디지털이 시니어들에게는 여전히 접근성이 낮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들에 대한 교육과 지원이 필요하다.

20245월 기준으로 33.6%의 시니어가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70%에 육박하는 시니어들은 여전히 디지털 금융에 소외되고 

있다.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주관의 디지털 페이스쿨



사진2.jpg ▲ 스마트 페이스쿨 수업장면 ⓒ 홍보서포터즈 김덕출

 

 

이런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니어 디지털 금융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이 있다.

서초구IT교육센터의 시니어 디지털 금융교육인 디지털 페이스쿨이다.

디지털 페이스쿨은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카카오 선물하기, 길찾기, 대중교통 예약, 공공서비스 알림, 간편송금-결제 등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이다.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가 주관하고 카카오페이 및 카카오임팩트재단이 후원하는 이 과정은 2024117일부터 매주 목요일 13시부터 15시까지 총 4회차로 운영되며, 현재 이 강의는 서초구 관내 55세 이상 시니어 22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강좌의 강사들에게는 특별한 점이 있었다.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서초50플러스센터가 진행한 [50+강사양성] 카카오임팩트재단&카카오페이와 함께하는 중장년 디지털금융 강사양성 사업(8월)에서 양성교육을 통해 양성되어 선발된 강사들이라는 점이다. 단순히 강사 양성교육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강사로서 활동의 기회까지 제공하여 디지털금융 강사를 꿈꾸는 중장년들에게 좋은 기회의 장이 되었다.

중장년 초보강사에게는 강사로서 활동의 기회를, 지역사회 시니어들에게는 새로운 디지털 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장년과 지역사회 모두 win-win하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기자가 찾아간 117일 서초구IT교육센터 강의실에서는 20여 명의 시니어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곽은숙 강사의 페이서비스의 이해 및 기본활용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사진3.jpg ▲ 스마트 페이스쿨 수업장면 ⓒ 홍보서포터즈 김덕출

 

 

간편결제의 이해 및 페이앱 설치 및 가입 그리고 계좌 연동과 카드 등록 실습이 있었다. 기본활용에 있어서는 간편결제 및 간편송금에 대한 소개와 오프라인

온라인 결제 및 송금 등에 대한 실습이 이루어졌다.

시니어들은 지갑이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송금하고 결제되는 것에 만족해하는 모습이다.

 

한 수강생은 지금까지는 경조사 송금을 위해서는 은행을 반드시 이용해야 했지만 이 과정을 마치고 나면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송금도 하고, 특히 계좌번호를 몰라도 돈을 보낼 수 있어서 참 편리합니다. 이런 교육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고 한다.

 

 

자산통합관리로 머리아픈 카드값, 보험료 등을 한 방에

 

2주차 강의는 자산통합관리와 신용관리에 대해 진행된다.

페이서비스로 자산통합관리를 배우게 되는데 나의 자산을 페이서비스에 연결하여 나의 계좌, 주식, 대출, 보험 등을 조회할 수 있으며 매달 나가는 카드대금

보험료, 대출금 이자 등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3회차에는 보험관리와 금융사기 예방법을 배운다. 우리 생활에서 보험도 빠질 수 없는 금융의 한 분야인데 보험 가입 정보 조회는 물론이며 병원비를 스마트폰으로 쉽고 간편하게 실비 청구 할 수 있게 된다. 금융사기 예방법에서는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금융사기의 유형 및 예방법을 이론과 실습으로 익히게 된다. 아들한테 온 카톡 메시지가 금융사기로 연결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교육을 받으면 이런 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마지막 4회차에서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많이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일반 사용법을 배운다.

카카오로 길찾기, 택시호출하기, 기차표 예매 등인데 시니어들이 물어볼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최근 AI, GPT 등 인공지능 서비스도 배우게 되어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든든하고 똑똑한 나만의 비서를 가까이 둘 수 있게 된다.

 

 

금융교육을 받기 위한 신용카드와 계좌정보 등 사전 준비 필수

 

시니어들에게는 생소한 디지털금융 교육이라서 처음에는 약간의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수강생 모집 시 이런 내용을 사전에 공지하여 본인 동의 절차를 거쳤다. 또한 금융교육 실습을 위한 별도의 준비물이 필요하다.

 

본인 신분증과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은 필수이며, 거기에 본인 인증할 계좌정보인 계좌번화와 비밀번호가 필수이다. 여기에 신용카드와 카카오톡 계정도 필요하다.

 

 

사진4.jpg ▲ 김경애 강사 인터뷰 ⓒ 홍보서포터즈 김덕출

 

 

이 과정의 또 하나의 특징은 강사가 순차적으로 순환된다는 점이다. 4명의 강사가 투입되는데 매 회차 마다 1인이 메인강사가 되고 나머지 3인은 보조강사가 된다. 4인이 돌아가면서 메인강사가 되는 것이다. 본인의 전문 분야를 집중적으로 강의하기 때문에 강의의 질적 수준이 상당히 높다.

스마트폰 교육, 그 중에서도 금융관련 내용은 이론도 중요하지만 실습도 매우 중요하다.

 

 

사진5.jpg ▲ 보조강사 3인이 수강생들을 지도한다 ⓒ 홍보서포터즈 김덕출

 

 

이론교육에서는 PPT 및 영상 시청이 있으며 강사의 시연이 있다. 그후 보조강사를 통한 수강생 개인별 맞춤혀 실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과정 수료자에 대한 금융사기 피해보상보험 특전도

 

이 과정을 수료자에게는 특전도 있다. 희망자에 한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단체보험 가입 지원이다. 금융사기를 당했을 경우 1년간 실제 피해금액을 1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 과정 담당자인 서초구IT센터 조홍석 PM시니어들도 이제는 스마트금융을 하지 않고는 생활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은행 지점도 점차 축소되고 있는 등 모든 생활이 디지털화되고 있어서 이번 디지털 페이스쿨은 아주 적절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과정이 확대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기관과의 협의도 진행할 계획입니다.’라고 한다.

 

디지털에 소외된 시니어들이 이번 과정을 통해 스마트폰 금융사용에 자신감을 가지고 활용하기를 기대해본다.

 

 

 

홍보서포터즈 김덕출(kimchoo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