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랑스 시니어 박람회 20주년 맞아
출처 : Salon des Seniors
링크 : https://salondesseniors.com/journalistes/communiques-de-presse/
발행 : 2018.03.29
▶ 올해 20회를 맞이하는 프랑스 최대의 시니어 박람회인 살롱 데 세니어(Salon des Seniors)가 파리 15구 포르트 드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4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열린다. 시니어 인스티튜트(l'Institut Français des Seniors)가 시니어 전문잡지 노트르 떵(Notre Temps)과 협력하여 개최하는 이 박람회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였다.
▶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이 박람회는 매년 약 5만 명이 참가하며, 건강, 생활용품, 신기술, 일자리, 퇴직연금 및 재산관리, 여가, 협회가입, 문화생활, 주거 정비의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며, 20개 컨퍼런스도 동시에 개최한다.
▶ 올해 주제는 "시니어의 새로운 삶의 모든 면에 함께하기"이다. 프랑스의 기대수명은 은퇴 후 22년(남), 27년(여)으로 이는 제 3의 또 다른 삶이자 새로운 욕구를 가지고 활기차게 살아가야 할 시간으로 ‘건강예방’ 측면의 컨퍼런스가 집중적으로 기획되었다. 박람회장은 10개 마을의 형태로 구성되었으며, 다음의 세부주제로 구성되었다. △은퇴연금에 대한 모든 지식 △금융 분야의 나의 권리와 올바른 선택, △바캉스 계획 및 여가 즐기기, △건강 예방, △민간협회 활동하기, △아파트 시설개조, △실버산업분야의 기술혁신 체험(실버랩), △파리시 시니어 공공서비스 이용하기, △일상생활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기, △시니어 아마추어 모델 선발대회
▶ 건강 코너는 6명의 전문 의료진들이 중심이 되어 컨퍼런스, 워크숍, 건강진단, 체조 분야의 약 80개의 행사를 기획하였다. 대표적 주제로 △고령으로 가는 아름다운 프로그램, △주변사람들과 의사소통하는 방법, △신경세포에 활력주기, △약을 올바르게 복용하기, △운동의 효과, △금연, △심혈관 발작, 증상과 찾아갈 곳은?, △더 잘 자기, △화상진료 누구를 위한 것이며 어떻게 사용할까?, △더 잘 듣기, △당뇨에 관한 모든 것, △운동과 건강이 있다. 워크숍은 30분 분량으로 48개가 열렸으며, 식단, 암, 응급처치, 노화에 좋은 초콜릿 복용 등 다양한 주제로 열렸다.
▶ 나의 권리 코너에서는 내무부와 협력하여 온라인 금융사기 방지를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프랑스 변호사 협회 및 공증인 협회에서 10여명의 전문가가 30분 단위로 개인 상담을 해주는데 매년 반응이 좋다. 이를 통해 퇴직연금 및 각종 사회보장 권리, 복잡한 법적 사항을 이해할 수 있으며, 유산상속을 위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컨퍼런스에서는 각종 퇴직연금 보조수단, 종신연금형태의 주택판매, 세제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포르투갈에서의 퇴직 후 정착을 다룬다.
▶ 주택 개조 코너는 시니어가 최대한 오래 자기 집에 살며, 요양사도 즐겁고 편하게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인간 공학을 접목한 집 개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현재 65세 이상의 프랑스인의 85%가 계속 자가 주택에서 사는 것을 희망하였다. 또한, 65세 이상 중 연간 9, 300명의 사망의 원인이 낙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작업요법사(ergothérapeute)가 대형 공사에서부터 아주 작은 변화까지 생활에 유익한 주거 개조를 제안하였다. 대표 건설업체인 생고뱅(Saint-Gobain)에서는 모형주택을 마련하여 거실, 주방, 침실, 욕실에서 일어나는 사고,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였다. 또한 작업요법사 팀이 방문객을 맞이하여 질문에 응답하고 상담을 해주었다. 올해 처음 시도로,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욕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알려주고 필요한 개조장치를 선보였다.
▶ 실버 랩(Silver Lab)은 대부분 신생벤처기업으로서 신기술과 새로운 개념을 담은 제품과 시니어를 위해 고안된 서비스를 출시 전에 소개하고 체험해 보는 장을 마련하였다. 박람회 주최 측에서는 사전에 심사를 거쳐 건강과 안전, 가족과의 연계부분에서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제품을 선정하였다. 25개의 혁신서비스들이 제안되었으며, 예로 △슬로우 컨트롤(Slow control)사에서는 식사시간을 측정하여 너무 빨리 먹는 경우 진동이 울리는 포크와 숟가락을 개발, △아피네오(Happineo)사에서는 화상으로 온라인 정신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긱지(Geekzie)사에서는 집에서 태블릿, 스마트 폰, 컴퓨터 사용을 가르쳐 주고 필요시 도와줄 수 있는 학생과 연계해 주는 서비스를 개발, △집 스마트 홈(JIB smart home)사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혼자 사는 노인의 행동을 감지하여 안전을 지켜주는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이밖에도 연령에 알맞은 여성스럽고 환경 친화적인 속옷제작, 손자 손녀들에게 매달 색다른 선물을 해주는 계획 등 다양한 서비스가 선보였다.
▶ 프랑스 시니어 인스티튜트는 올해부터 프랑스 서부 렌느(Rennes)시와 낭트(Nantes)시에서 지방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하였다. 여기에서 실버산업 관련 지방 방문객들의 설문조사 및 사전연구를 할 것이며, 퇴직을 준비하기 위한 워크숍을 진행할 것이다. 주최 측은 행사의 목표가 사회에서 시니어의 위치와 역할을 인식시키고, 그들의 가치를 발굴하며, 퇴직 후 노후생활을 건설적으로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