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이 나눔과 베품’ 회원 8명은 7월 3일 화요일 10시부터 18시 까지 서울 용산에 있는 백범 김구기념관, 효창원, 전쟁기념관을
현장탐방하였다.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와 함께한 선생을 추념하며, 그 앞 효창원에는 애국지사와 순국선열, 안중근의사 가묘 7위가
모셔져 있다. 용산의 전쟁기념관은 몇년전과 비교하면 리모델링을 하여 전쟁관련 사료를 살펴볼 수 있었다.
‘보람이 나눔과 베품’ 회원 8명은 7월 3일 화요일 10시부터 18시 까지 서울 용산에 있는 백범김구기념관, 효창원, 전쟁기념관을
현장탐방하였다. 6호선 효창공원앞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기념관은 겨레의 큰 스승 백범김구 선생(1876-1949) 삶과 사상을
알리고 계승, 발전하기 위해 2002년 개관되었다. 원래는 효창원이었으나 일제가 공원으로 격하한 아픔을 지금도 가지고 있다.
인근에 있는 효창운동장은 서울운동장과 더불어 각종경기와 행사가 열렸던 흙구장이었는데 지금은 화학물질로 포장되었다.
이곳은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와 함께한 선생의 삶과 사상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이해하고 분단된 조국의 자주, 민주,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며, 민족의 아름다운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는 겨레의 문화적 삶의 공간입니다. 선생이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고 했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계기 때문이다(어록 중).
자는 昌巖(1876), 昌洙로 개명(1893), 龜로 바꿈(1900), 이름을 九로 호를 白凡(1914). 관상을 공부하고 훈장도 하신분으로 好心人/
相好 不如身好 身好 不如心好를 말하셨다. 백범일지(白凡逸志)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자서전으로 보통사람들의 일지와는 다르다.
지론인 나의 소원은 독립, 완전한 자주독립이다. 한인애국단 창설(1931)하시다. 잘 관리되는 기념관은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이사장,
정광모 전 박물관장이 관장이다. 생전 한때 대척점에 있던 이승만대통령의 이름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아들 김신 공군참모총장, 교통부장관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김인, 김신 두아들이 있다. 1999년 부인 최준례여사와 합장되어 안장되었다.
효창원(사적 330호)은 일제강점기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슴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7위는 삼의사(이봉창, 윤봉길, 백정기)와
임정요인(이동녕, 조성환, 차리석) 그리고 안중근의사 假墓가 안장되어 있다. 풍수지리에도 능했던 백범이 직접 이 자리를 정하고 본인도
평소 유언에 따라 동지들 곁에 잠들어 계신다.
지하철로 한정거장을 가니 전쟁기념관이 있는 삼각지역이다. 금강산도 식후경 점심은 여기에는 대구탕으로 유명한 집들이 골목을 이룬다.
국방부, 서울지방보훈청, 미8군(평택이전 전) 등이 있던 곳이다. 예전에도 서너번 갔던 원대구탕짐은 1979년 개업이래 지금도 건재하다.
양과 질, 맛이 일품인데 가성비가 우수하다고 이구동성이다. 1만원인데 공기밥은 무료로 무제한이다. 나오는 길목 삼각지 로타리에 가수
배호(1942-1971)의 노래비가 있다. 전국에 30세로 요절한 ‘돌아가는 삼각지’ 배호 노래비, 기념비가 20여개 있다고 하는데 오리지널이
이곳에 있는 것이다.
전쟁기념관은 5년전 호국대학 아카데미에 2년동안 다녔던 곳이다. 정문에서 미리 예약한 송이빈 도슨트 해설사를 만났다. 1947생으로
한국근현대사를 전공한 전 역사교사였다고 한다(동작고, 언주고, 서초고). 1시간 해설이 2시간으로 연장되었는데 열정가득한 초로의 신사다.
전쟁역사를 들었는데 국사를 다시 정리한 기분이다. 기념관에는 호국추모실, 전쟁역사실(1,2), 6.25전쟁실(1,2,3), 기증실, 해외파병실,
국군발전실, 전사자명비, 참전국기념비, 야외조형물, 영화관 외 너무나 다양한 시설물이 최근 증설되어 하루종일 보아도 시간부족하다.
그 요점을 정리해 보았다.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 垓子(도랑), 구석기 유물출토(연천 전곡리, 공주 석정리, 단양 금굴, 청원 두루봉)
-올해는 단기 4351년, 역사상 전쟁이 1000회 그중 중국이 90%
-광개토대왕비(1770자)/ 일제 회손, 정인보(1930), 재일 사학자 이진희 교수(1972) 拓本해석, 안시성전투(성주 양만춘) 당 태종 이세민이
土山 붕괴로 포기유언/ 백제 근초고왕(칠지도, 금동대향로), 신라 진흥왕 영토확장(기벌포, 매소성전투)
-남북국시대 발해건국(698)/符節(맞추는 징표), 장보고 청해진대사(828-851), 고려 팔만대장경/후삼국통일/처인성전투
-조선 진포대첩(군산), 임진왜란/征明假道, 殉節圖, 神機箭 火車. 李舜臣 23전 23승, 鶴翼陣, 한산도대첩(세계4대해전), 거북선(평저선)/
권율장군 행주대첩
계획된 시간이 많이 초과했는데 회원들은 갈줄을 모른다. 인근 용산 파크자이 카페로 갔는데 일전 영화 아일라(터키-한국 합작) 관람시
츄러스가 이수 메가박스 영화관에 없어 쏘지 못한 주영희샘이 과일 무스를 협찬하니 일동은 시원하게 목을 축인다. 백범김구의 ‘나의 소원’
책자를 구입하여 하나씩 나누어 주고 잘 정리된 백범회보 자료집도 입수하였다.
야외는 따사로운 햇볕이나 실내는 무척 쾌적한 환경에서 알찬 하루를 보냈다. 몸과 마음이 풍요해짐을 스스로 느끼며 마무리 한다.
7호 태풍 쁘라삐룬(태국이 제출한 이름)은 열대성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되어 한일간 사이로 빠져 나갔다.
카페에서 덤으로 7월 정기모임, 8월 현장탐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2018.7.4. 보람이 나눔과 베품 회장 김홍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