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시준비와 둘째주 사회봉사로 더욱 바쁜 데 추석 명절로 마지막 주에 쉬어서 어찌 지냈는지 ?

 

 

912!

홀수 달 둘째 주의 공예힐링 커뮤니티시간은 사회봉사를 하기 위해 출동하는 시간입니다.

 

신상도 요양원 어르신들을 찾아 연꽃풍경과 만다라 문양 색칠하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요양원장님이 어르신들을 제일 잘 아시니까 저희 회원들은 원장님을

시하면서 한분 한분이 좋아하시는 문양지를 선택해 드린답니다. 그리고 하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옆에 꼬옥 붙어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기분을 풀어 드리는데 주력을 하지요.

잠시 후면 하기 싫다고 하셨던 분의 크레파스를 쥐셨던 손에 힘이 들어가면서 작업에 속도가

붙는 답니다완성을 하고 작가의 이름을 쓰자고 하면 자신의 이름을 쓸게 아니라 젊은 사람의

이름을 써야 한다고 고집도 피우셔서 자신감을 북돋아 드리면서 함께 웃기도 했지요.

그림에 관심이 없고 큰 글씨를 계속 쓰기를 좋아하는 어르신께는 다음부터는 붓으로 서예를

쓰도록 해드리겠다고 약속을 하였답니다. 너무 열심히 완성을 하신 분은 한 작품을 더 하기도

했지요. 작가의 싸인을 마치고 침상 옆쪽으로 잘 보이는 곳에 작품을 붙여 드리고 왔답니다.

 

정말 천천히 하지만 결코 느리지 않게 발전하는 힘을 알기에 저희는 즐거운 봉사자가 될 수 있고

짧은 봉사의 순간이지만 여운을 남기며 어르신들의 침상에서 꽃 피울 소망이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95 첫 주 모임과 19 세째 주 모임은 10월에 시작되는 두레문예전에 출품할 작품을 마무리

하느라 바빴네요지난 12월부터 제작한 작품들을 모아 전시하는 시간이랍니다.

이제 3살이 된 공예힐링 커뮤니티 예술가들의 작품이 기대됩니다.

 

 

공예힐링 대표 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