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송년 라인댄스 페스티벌 ⓒ 홍보서포터즈 이근석

요즘 우리 주변에 라인댄스를 하시는 분들을 많이 뵐 수가 있어서, 라인댄스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024년 11월 30일 서초 종합체육관에서는 전국에서 600여 명이 넘는 라인댄스 동호인들이 모인 ‘2024 라인댄스 송년 페스티벌’을 취재하였습니다.

■ ‘라인댄스 (Line dance)’ 란

라인댄스(Line dance)는 여러 명이 단체로 라인(Line)에 맞춰 추는 운동입니다. ‘걷기(Walking)’를 바탕으로 방향을 전환 시키며 반복적인 움직임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댄스를 즐기는 것으로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근력, 협응력, 균형감, 리듬감 등 신체 능력을 높이기 때문에 건강 관리 및 체력증진을 위해 꾸준히 수행할 수 있는 이상적인 운동입니다. 누구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음악을 들으며 동작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집중력이 요구되며, 흥미 유발과 즐거운 감정의 컨트롤을 도와주는 생활체육입니다.

 ▲ 댄스 페스티벌 라인댄스 마라톤 ⓒ 홍보서포터즈 이근석

■ ‘라인댄스 (Line dance)’ 의 유래

​라인댄스는 미국 서부 개척 시대에 선술집에서 남성들이 줄을 맞추어 추던 컨트리댄스 또는 카우보이 댄스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기원하여 발전한 컨트리 앤 웨스턴 댄스(Country & Western Dance)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즉, 라인댄스는 남성들이 추던 춤에서 유래되었습니다.

 ▲ 라인댄스 공연 ⓒ 홍보서포터즈 이근석

■ 라인댄스의 한국 유입

라인댄스가 한국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은 2007년 1월 (사)한국라인댄스협회(KoLDA)의 발족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같은 해 3월, 제1차 강습회를 통해 

한국 라인댄스의 공식적인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2007년 5월 서울시 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된 교사 대상 라인댄스 연수는 교사 직무연수로 연결되면서 

급격한 확산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는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분야에 라인댄스가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현재 라인댄스를 배울 수 있는 장소는 매우 다양합니다. 다양한 라인댄스 협회를 비롯해 주민센터, 문화센터, 복지관 등에서 강좌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시 50플러스 노원센터에서도 강습 기회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전국적으로 5만 명 이상의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중 남성 참여자는 약 4% 미만으로, 여성 위주의 활동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초고령 사회 진입으로 라인댄스 인구는 점진적으로 늘어 날 것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라인댄스가 노인 중심의 생활 스포츠라는 이미지를 넘어, 40대 회원과 남성 회원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는 라인댄스가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라인댄스는 단순한 춤을 넘어 건강 증진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중요한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라인댄스의 대중성 확대가 기대됩니다.

 ▲ 라인댄스 대회 ⓒ 홍보서포터즈 이근석

■ 라인댄스 마라톤 대회

라인댄스에도 특별한 형태의 마라톤 대회가 존재합니다. 육상에서의 마라톤은 정해진 거리를 누가 빨리 달리느냐를 겨룬다면, 라인댄스는 정해진 음악에 누가 

틀리지 않고 춤 동작을 끝까지 추느냐 하는 경기입니다. 참가자는 모든 스텝을 사전에 숙지해야 하며, 한 곡당 5초 이상 틀리면 심판의 퇴장 명령이 내려져 

탈락하게 됩니다.

대회는 난이도에 따라 총 4레벨로 나뉘며, 각 레벨은 보통 10곡의 음악으로 구성됩니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스텝의 어려워지며, 4레벨까지 완주하려면 

총 40곡의 스텝을 완벽히 익혀야 합니다. 약 2시간 동안 쉬지 않고 춤을 춰야 하므로 상당한 체력과 집중력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성공적으로 4레벨까지 완주하면 참가자는 메달과 함께 마라톤 인증서가 수여되며, 3레벨까지는 인증서만 수여됩니다. 체육관에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수백 명의 참가자가 음악에 맞춰 추는 군무는 가히 장관입니다.

  ▲ 라인댄스 마라톤대회 완주 메달과 인증서 ⓒ 홍보서포터즈 이근석

■ 누구나 쉽게 시작하는 라인댄스

라인댄스는 고가의 장비나 특별한 준비물 없이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대중적인 운동입니다. 라인댄스를 위한 필수 준비물은 댄스 전용 신발과 편안한 복장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신발은 미끄럼 방지 기능과 회전 시의 유연성을 동시에 제공해 다양한 스텝과 방향 전환에 적합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몸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는 스트레치 소재의 운동복을 착용하면 무리 없이 배울 수가 있습니다.

라인댄스 동호회는 다른 댄스 커뮤니티와 달리 초보자에게 텃세가 없는 분위기로 처음 배우는 사람도 부담 없이 강습에 참여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이런 개방성과 간단한 준비 과정은 라인댄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주요 요인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 라인댄스 단체전 ⓒ 홍보서포터즈 이근석

■ 라인댄스,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라인댄스는 최근 건강과 여가에 관심이 높아진 중장년들로 인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대중적인 운동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라인댄스를 하게 되면 먼저 올바른 자세를 갖게 되며, 특히 치매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필자도 지난 2년간 여성회원만 있는 강습에 청일점으로 참여하며 여러 번 마라톤 4레벨을 완주했습니다. 시니어 강사 자격증도 취득했으며, 주 3회, 1시간 30분씩 라인댄스를 하면서 건강과 활력을 좋아졌습니다. 특히 라인댄스를 마친 날에는 깊고 달콤한 숙면을 할 수 있어 주변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있습니다.

다른 동호회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부가 함께 참여하면 더욱 좋습니다. 함께 땀을 흘리며 리듬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회원끼리 

즐거운 유대감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라인댄스를 배울 수 있는 곳은 전국적으로 다이소 매장만큼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가까운 동호회나 강습장을 방문해 기본 동작을 익히며 새로운 즐거움을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 재미있는 복장의 참가자 ⓒ 홍보서포터즈 이근석

홍보서포터즈 이근석(gslee10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