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한 (純白 ) 자유토론이 우리 모임의 큰 매력

              -플러스사랑 리더십 포럼 / 김 시온  (2018. 03. 28)

 

   저는 그리스 로마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

스팩타클 (spectacle) 한 장면도 인상적이지만 그 보다는 드넓은 광장에서 수많은 대중 앞에

자신들의 주의주장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집정관 , 원로회의 의원 ,

철학자 등의 열의 (熱意 )넘치는 강렬한 모습들이 감동적이기 때문입니다 .

그들은 성급한 결론을 도출하기보다는 자유 발언과 토론 과정을 매우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 듯싶어요 . 그래서 그 도시국가들을 데모크라시 (democracy)의 발원지 라고 부르는가 봅니다 .

 

동작 50 플러스의 커뮤니티이야기를 기술하라는데 뜬금없이 왠 그리스 로마시대의

데모크라시 타령이냐고요 ?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

제가 몸담고 있는 플러스사랑 커뮤니티의 모습과 너무나 흡사하기 때문이에요 .

원래 저희 모임의 지난해 명칭은 멋진 인생 비전포럼 이었어요 .

예컨대 ( )과 사랑 ( )’ ‘사람과 나무 등에 관한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1 년여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

 

저희는 지난해 10 , 저희와 전혀 성격이 다른 2 개의 커뮤니티 연합하여 인성나무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공개 발표한 바 있습니다 . 처음에는 3 개 참여기관 멤버 들이 모두 이질성 (異質性 ) 때문에

콜라보레이션이 불가능하다고 머리를 내 흔들었지만 저희는 그 프로그램을 멋지게 성공시켰습니다 .

그 성공의 근원은 바로 보이 지는 않지만 훈련을 통해 저희들 속에 하나 둘씩 쌓여진 내공 (內空 )

덕분이었다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저희는 커뮤니티의 명칭을 올해부터 플러스 사랑 으로 바뀌었습니다 . 명칭 변경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

그 첫째는 지난해까지의 우리 모토였던 멋진인생 비전포럼 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국민운동 으로까지

승화 나가자는 야심찬 설계였고 , 둘째는 조금 서글픈 이야기지만 남들이 그토록 보고 싶어 하는

가시적 결과물을 올해에는 그래도 일궈 내야하지 않겠느냐는 concurrence 에 따르는 것입니다 .

 

저희 토요일 모임은 앞에서 말씀 드린 대로 그리스 로마 때의 광장 토론회 같아요 .

뚜렷한 결론 없이 모임이 끝나면서도 우리회원 모두가 미소 지으며 하는 말이 있어요 .

궁금하시죠 ? 그 말은 바로 이거에요 ~

… 수고 하셨습니다 . 다음 토요일에 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