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화구연 커뮤니티는 회원들이 매월 정기적으로 동작50플러스의 공간에 모여
동화구연 활동을 위한 다양한 준비활동을 하고 있다. 동화구연 활동과 봉사를 하기에
앞서 영유아와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주제의 동화 선정, 그리고 노래와 신체활동 등
동화구연을 할 때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매체들을 만들기도 한다.
회원들이 함께 공동작업을 하면서 새로운 방법과 아이디어들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오늘은 어린이집에 동화구연 봉사활동을 하러 가는 날이다.
어린이집에 문을 열고 들어서면 우리를 기다리던 아이들 중 "동화선생님!" 하며 달려와
가슴에 안기는 아이, "오늘은 무슨 동화에요?" 하며 가방속을 들여다보며 그림책을 찾는
아이도 있다.
오늘은 융판동화로 "엄마개구리와 아기개구리"를 함께 읽는다.
"애들아! 개구리를 본적이 있니?"
융판에 숲속의 연못 배경그림을 붙이고 만들어온 움직이는 개구리를 이용하여 이야기를
전개하였다. 다음에는 무슨 일이 있을까? 아이들은 호기심을 보이며 진지한 표정으로
듣는다. 이야기가 끝나고 아이들은 이야기 속에 등장한 개구리, 뱀을 만져보기도 하고
연못에 올챙이도 붙여 보면서 활발한 상호작용이 일어난다.
이야기가 끝나고 돌아오는 시간! 선생님! 언제 또 와요? 약속해요!"하며 새끼손가락을
끼우고, 엄지손가락으로 도장을 찍고, 손바닥을 마주하고 복사까지 하는 아이도 있다.
사랑스런 아이들을 눈에 담고 돌아오는 시간.. 아름다운 신록의 계절, 오는 길목에서
다음 주는 또 어떤 동화를 들려줄까 벌써 가슴이 설렌다.
2018. 04. 30. 대표 김춘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