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대의 마음과 감성을 만지는 시간,
지난 10월 27일에 한겨레신문에서 50+감성이 번지다가 소개되었습니다.
제목은 [아롱진 세월, 촉촉한 사연... '인생 이모작' 눈물 줄줄]
먼저, 지난 한 주간의 안부를 물어보고 기억나는 일을 되새겨서 이야기해봅니다.
특히 오늘부터 새로 오신 선생님들은 간단한 자기소개 시간도 있었지요
오늘의 주제인 부모, 원가족과 이어지는 유경 선생님의 그림책 읽어주는 시간....
'엄마의 말',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두 권의 동화책으로 시작해봅니다.
항상 익숙했지만,,, 이제는 오랜만이라는 느낌인 '엄마', 그리고 '아빠'
애틋한 마음에 두 손을 곱게 모아 아련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워크북 시간
이제는 아들, 딸, 손자, 손녀가 더 익숙했던 나였지만....
오늘만큼은 어린 '나'로 돌아가서 엄마, 아빠와 함께했던 가족시절을 떠올리며
워크북에 적어 [우리가족]을 발표해봅니다.
다른 시간과 달리, 우리 가족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하다보니
어느새 웃음이 피고 와글와글 시끌시끌 즐거운 발표시간이 됩니다
남 앞에 서기 부끄럽지만, 가을을 맞아 빨간색이 가장 많이 들어간 옷을 입어 조장이 된 선생님들의 발표가 있습니다.
그 중 몇마디를 적어보면....
' 워크북을 작성하다가 태몽이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 답을 적지 못했어요... 나는 엄마한테 태몽이 무엇이었는지 듣지를 못했거든요...
그런데.. 나도 내 딸에게 태몽이 무엇이었는지 알려주질 않았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이 질문에 답을 하지 못했을 때 부모님께 서운한 감정이 들었지만.... 나도 그런 엄마가 되어 있다는 걸 깨달은 순간..
프로그램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면 딸에게 말해주고 싶어졌어요... 나처럼 서운한 감정 느끼지 않도록....
오늘... 이 수업에 참석하길 잘했다고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
' 신문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걸 알게 되서 바로 신청했어요...
그리고... 선생님이 읽어주시는 그림책을 보며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어요....
엄마와 사별한지 20년도 넘었지만.. 지금도 엄마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고 보고 싶어요...
아까 강사님이 읽어주신 그림책을 보면서... 돌아가시기 2년 전 제주도에 모시고 여행갔을 때가 생각났어요....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셨거든요...
오늘.... 좋아하시던 부모님 얼굴을 다시 떠올리게 해주신 강사님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감성이번지다 오픈강좌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4회는 11월 6일 진행됩니다.
장소는 도심권인생이모작지원센터 2층 배움터1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