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 차차차, 쓰리포 차차차”
“줌바을 알고 라틴 댄스를 이해했다면, 지금은 차차차를 배우겠습니다.”
강사님의 한마디에 수업이 시작되고, 스텝이 시작되자 수강생들의 몸이 긴장하기 시작한다.
기초 스텝을 익히고 음악에 맞추고, 다시 스텝을 밟고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인다.
처음엔 어색하고 쑥스럽지만,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며 조금씩 용기를 내 본다.
춤 만큼 흥을 일으키는 강력한 움직임이 또 있을까?
처음의 어색함은 달아오르는 흥에 밀려 웃음으로 변한다.
수업만 시작하면 텐션이 넘치는 하지연 강사는 수업 시작과 함께 수강생들의 쑥쓰러운 분위기를 단번에 반전시킨다. 매시간 배운 스텝을 동영상으로 남겨 복습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꼼꼼함까지 갖추었지만, 여리고 단아한 모습에 우렁찬 발성을 겸비한 반전의 강사다.
게다가 밝고 빠르고 친절한 교습방식은 받아들이기도 쉽다.
회를 거듭할수록 처음의 쑥스러움은 사라지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도 더 이상 불안한 움직임만은 아니다.
스텝과 스텝이 연결되며 춤이 완성되고 어느 새 한 방울 땀이 배인다.
“원투 차차차, 쓰리포 차차차”
열심히 몸을 움직이다 보면 한 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간다.
‘음악이 가득한 무대위’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차차차를 추는 영화의 한 장면을 상상하며 오늘도 열심히..
학습지원단 이정호
#댄스, #차차차, #전신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