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품학교/당사자 기획]
사람의 감정을 원형 그대로 전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대화할 때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고 믿지만 사실은 내 감정을 가장 잘 담아낸 어휘를 선택해
내 마음을 전달할 뿐이죠.
그리고 그 어휘는 각자의 경험치와 취향에 따라 서로 다를 수 도 있고요.
이렇듯 타인과의 소통은 나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원형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그렇다면 나 자신과의 대화는 어떨까요?
그동안 바쁜 일상으로 돌보지 못한 내 삶에 살며시 손을 내밀어 보세요.
순간 순간 열심히 살아온, 때론 조금의 후회가 남는 날이라도 ‘수고했어, 오늘도’ 라고
위로해 주고 싶은 날들이 떠오를 겁니다.
오늘 강동50플러스센터에서는 전반기의 삶을 열심히 달려온 세대들이 인생 후반기를 탐구하고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는 여정으로 『사진과 쓰기가 있는 나를 찾는 여행』이란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초면의 어색함을 깨기 위해 간단한 자기 소개로 시작했는데요, 강사님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좋았던 일과 아쉬웠던 일을 함께 얘기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카톡에 올려놓은 사진을 서로에게 보여주며 그 사진에 담긴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처음 보는 분들인데도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시는 모습에 비슷한 생의 경험치를
공유한 분들의 동지애까지 느껴졌답니다.^^
이어서 요즘 하루 일상을 영화처럼 떠올려 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1년전, 5년전 하루 일상도 떠올려 본 뒤, 두 일상이 서로 닮아있는지,
다르다면 어떻게 다른지 각자의 메모장에 적도록 했습니다.
저도 생각해보니 중년의 나이는 자녀들이 독립하거나 직장을 퇴직하는 등, 삶의 커다란 변화가
찾아오는 시기이며, 한편으론 책임감에서 자유로워지고 자신을 돌볼 여유가 생기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가치관이 재정립되고 행복의 기준도 달라지나 봅니다.
강사님은 매 차시 별로 특정 주제를 제시하고 그 주제에 맞는 사진과 글을 써서
오픈 채팅방에 올려주실 것을 부탁했는데요, 본 과정을 마친 후 자신의 생각이 녹아있는
세상에서 오직 하나 뿐인 자신만의 소책자를 발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날의 자신과 화해하고 오늘의 나를 기억하며 미래의 나를 찾는 여정에
우리 수강생 분들 모두 잘 탑승하셨는지요^^
모두 아름다우시고 순간 순간이 빛나십니다.
수고많으셨고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중장년사업지원단 이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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