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힐링 화분 나눔 프로젝트’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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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링 화분 나눔 프로젝트 행사장 모습 ⓒ 50+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지난 2022년 9월 23일(금) 노원50플러스센터 4층 이음강당에서는 여러 커뮤니티 회원들이 함께 어울리는 ‘힐링 화분 나눔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힐링 화분 나눔 프로젝트’는 노원50플러스센터 소속의 커뮤니티 활성화와 커뮤니티 회원들 간 소통과 친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는 나눔 행사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커뮤니티 회원들은 행사를 진행하는 강사님으로부터 반려식물 화분을 만들기 위한 소정의 교육을 받고, 제공되는 화분 키트와 재료들을 활용하여 일상에 치유와 활력을 제공하는 예쁜 반려식물 화분을 두 개씩 만드는데, 하나는 나를 위하여, 다른 하나는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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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식물을 소개하고 그 특징을 알려주는 강사님 ⓒ 50+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강사님은 식물에 관한 그림책들로 힐링 화분과 접목하여 알기 쉽고 재미있게 반려식물과 식물을 기르는 효과와 대해 설명해 주십니다. 오늘의 그림책 주제 식물은 고구마이고, 사진 왼쪽에 있는 넝쿨 화분이 고구마랍니다. 덕분에 고구마가 영양 먹거리일 뿐만 아니라 관상용 식물로도 제법 멋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림책에서는 이것을 “멋있구마!”라고 표현합니다.

 

집에 있는 고구마에 싹이 나면 버리지 말고 예쁘게 키워 보라고, 물만 있으면 잘 자란다는 강사님의 추천이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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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나나크로톤 힐링 화분 만들기를 위한 재료들 ⓒ 50+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이날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함께 만드는 반려식물 화분은 ‘바나나크로톤’이라는 식물인데, 잎사귀 모양이나 빛깔의 아름다움을 보고 즐기기 위해 재배하는 관엽식물이랍니다. 노랗게 단풍 드는 것 같은 잎사귀가 예쁘고 화려한 것이 특징이며, 생명력이 강하고 키우기가 쉬워 초보자들에게 추천되는 관엽식물입니다.

 

바나나크로톤은 보기에도 좋고 실내 공기 정화 효과도 있어 병원이나 카페에서 인테리어 장식용으로 많이 키운다고 합니다. 따뜻한 동남아시아가 원산지라 추위에 약해, 온도가 12도 이하로 내려가면 잎사귀가 후드득 떨어지기 때문에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따뜻한 실내로 옮겨 햇볕이 적당히 드는 밝은 자리에 배치해 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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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스럽게 힐링 화분을 만드는 프로젝트 참여자들 ⓒ 50+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강사님의 반려식물 기르기와 화분 만들기 강의가 끝나고,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강당에 준비된 화초와 재료들로 자신을 위해 또 이웃을 위해 힐링 화분을 정성 들여 만듭니다. 

반려식물의 의미는 ‘가까이 두고 기르며, 나와 교감을 나누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동물뿐만 아니라 식물도 사람과 일상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었는데요, 식물이 지닌 다양한 매력들을 활용하면 우리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반려식물은 관리가 수월하고 키우는 데 비용도 적게 들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반려식물들을 실내에 조화롭게 배치하면 삭막한 실내 분위기를 싱그럽게 만드는 것은 물론, 공기 정화에도 도움이 되고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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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된 힐링 화분에 따뜻한 마음을 담아 ⓒ 50+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힐링 화분 만들기가 마무리되면, 이름표에 식물 이름과 함께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담습니다. 

 

“물을 주면서 식물이 좋아하는 것을 느껴보세요.

힘겹게 올라오는 여린 새잎에 감동을 받아보세요. 

조금만 더 힘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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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당 일정을 마무리하며 감사 인사를 하는 강사님 ⓒ 50+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힐링 화분이 다 완성되어 이동하기 쉽도록 화분을 포장하고, 전달할 이웃들이 있는 곳으로 떠날 채비를 합니다. 

강사님은 감사 인사말에서 식물 가꾸기는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향기, 공기 정화, 요리 재료, 인테리어 효과 등 다양한 목적이 있지만, 식물 그 자체에서 위안을 얻기 위해 키우는 분들이 늘고 있다면서, 이는 식물이 인간과 일상에서 교감하는 ‘반려식물’로 거듭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식물과의 교감을 강조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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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계중앙시장에서의 힐링 화분 나눔 기념사진 ⓒ 50+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힐링 화분을 들고 향한 곳은 노원50플러스센터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마을 전통시장 ‘상계중앙시장’입니다. 긴 시간 코로나19를 이겨내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계중앙시장 상인 분들께 힐링 화분과 함께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날 프로젝트에 참여하신 커뮤니티 회원들의 따뜻하고 고운 마음을 온전히 느끼며,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가 행복해지는 이러한 나눔 활동이 노원50플러스센터에서 더 많아지고 활성화되기를 기대합니다.

​50+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sericol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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