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와 함께하는 인생 첫 도전

 

노원50플러스센터의 ‘마침내 출판 - 챗GPT와 함께하는 인생 첫 도전’

‘챗GPT'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저서와 강의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챗GPT가 정확히 어떤 서비스인지 잘 모르거나 알더라도 이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중장년 세대는 챗GPT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이 시점에서,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교육이 노원50플러스센터에서 시작되었다.

▲ ‘마침내 출판 - 챗GPT와 함께하는 인생 첫 도전’ 교육 현장. 1. Ⓒ 시민기자단 박상규 기자

7월 6일부터 8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 총 8주간 진행되는 이 교육은 챗GPT를 활용해서 공동저서를 완성하는 과정이다. 그동안 수강생들이 모여 공동저서를 발간하는 교육은 많았지만, 챗GPT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이 강의만의 특별한 장점이 있었다.

‘누나는 인플루언서’ 노정자 강사가 진행하는 8주간의 교육

‘마침내 출판 - 챗GPT와 함께하는 인생 첫 도전’ 과정의 첫 번째 강의가 7월 6일 노원50플러스센터 4층 이음강당에서 진행되었다. 8주간 진행되는 이 과정의 강사는 ‘누나는 인플루언서’의 대표인 노정자 강사이다. 노정자 강사는 바로 이곳, 노원50플러스센터의 입주자이기도 하다.

노정자 강사의 에너지 넘치는 자기소개에 이어서 수강생들의 자기소개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오랫동안 교직에 몸을 담고 있었던 분, 현재 강사 활동을 하시는 분 등 다양한 분야에 계신 분들이 수강생으로 모였다.

현재의 삶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노정자 강사는 자신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수강생들의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강사는 ‘한 번도 글을 써본 적이 없더라도 일단 무조건 쓰기 시작한다면 어떻게든 초고가 완성된다. 그 후 피드백을 통해 계속 고쳐나간다면 결국 자신의 책을 완성할 수 있다’라며 꿈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배울 점이 있는 사람을 보고 ‘저 사람의 반의반만 해도 좋겠다’라고 낮추어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 ‘마침내 출판 - 챗GPT와 함께하는 인생 첫 도전’ 교육 현장. 3. Ⓒ 시민기자단 박상규 기자

이날 강의 내용 중 인상적이었던 것 중 하나가 ‘챗GPT는 나의 잠재의식과 같다’라는 것이었다.

즉, 내가 어떻게 명령하느냐에 따라 챗GPT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

여러 명이 똑같은 키워드로 결과물을 요청할 경우 각자 다른 결과물이 나오게 되는데, 이는 평소 어떻게 AI를 훈련했는지에 따른 결과이다. AI가 누구에게나 똑같은 결과만을 제시한다면, 이런 작업 자체가 불가능하겠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이어서 강사가 20개의 주제를 제시한 뒤 수강생들 각자가 그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였다. 이렇게 선택한 주제에 대해 수강생들이 앞으로 글을 쓰게 되는 것이다. 수강생들은 한 명씩 심사숙고하며 각자의 주제를 정하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보며 ‘인생의 다양한 과정을 겪어온 중장년 세대가 다른 세대보다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20개 주제에 모두 각자 할 이야기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본인도 ‘나라면 어떤 주제를 선택할까?’ 함께 생각해봤다. 여러 개의 주제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그 주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쓴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 ‘마침내 출판 - 챗GPT와 함께하는 인생 첫 도전’ 교육 현장. 4. Ⓒ 시민기자단 박상규 기자

꿈은 이루어진다! 한 권의 책을 완성하는 과정

1년 중 가장 뜨거운 시기인 7월과 8월에 진행되는 ‘마침내 출판 - 챗GPT와 함께하는 인생 첫 도전’.

이 교육은 8회차에 거쳐 노원50플러스센터 이음강당에서 진행된다. 앞으로 챗GPT, Bard, 아숙업, 뤼튼 등을 활용한 글쓰기 수업이 진행되며 최종 편집 과정을 거쳐 한 권의 저서가 완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과 동기부여는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 또한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내가 꿈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내가 지금 70세이지만 25세로 살 수 있고, 혹은 25세이지만 70세로 살수도 있다.’

이날 노정자 강사가 수강생들 앞에서 한 이야기다. 많은 사람이 나이에 상관없는 꿈꾸기에 관해 말한다. 하지만 그런 말들이 선뜻 가슴에 와닿지 않을 때가 있다. 하지만, 바로 이 자리,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서 이 말을 들으니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이곳에서 진행될 열정 넘치는 수업을 기대하며, 한여름 땀의 대가로 탄생하게 될 수강생들의 결과물을 기대해본다.

시민기자단 박상규 기자(metracoo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