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우리 가곡 세월따라 노래따라
강사: 윤 현 정
일시: 2020년 11월 3 일 1강
1920년 태동을 한 후 100년이 지난 지금
'우리 가곡은 어떻게 변천해 왔을까?
코로나로 인한 집콕 생활이 트로트 열풍으로 이어 지며 남녀노소 막론하고 트로트가 대세인
요즘에 와서 우리 가곡은 불러 본 지가 오래다.
노원클래쓰 '우리 가곡 세월 따라 노래 따라'를 수강하며 학창 시절로 돌아 간 듯한 감상에 젖어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힐링해 본다.
코로나 사태 전 오랫동안 센터에서 '원더풀 합창단' 오프라인 강의를 해 오시던
이태리 유학파 윤현정 강사님이시다
1부, 2 부로 나뉘어진 4강의 강의는 우리 가곡의 변천사와 아울러 시대에 따른 대표 가곡을 함께
불러 보는 커리큐럼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늘은 19세기 말 시작된 '창가'의 틀에서 벗어나 1920년대 초기 최초 가곡인
홍난파의 '봉선화'에 대한 배경과 서정성을 갖춘 근대 가곡으로 발돋음 하는
1930년대 우리 가곡에 대한 설명에 이어 그 시대 대표 가곡인
현재명의 '나물 캐는 소녀'를 함께 불러 보았다.
꿀성대 강사님의 노래를 들으며
듣는 이, 보는 이 없이 혼자 따라 부르는 꿀잼~!!
♬푸른 잔디 풀 위로 봄바람은 불고♪
♪아지랑이 잔잔히 끼인 어떤 날♬
새싹이 돋아나듯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톡톡 튀는
스타카토 버전으로 노래하니 단순한 멜로디에 어깨춤이 절로 난다.
우리의 시와 선율이 함께 어우러져 우리의 정서를 보듬어 주는 우리 가곡이 참 좋다!
내년 봄 파릇파릇 쑥이 돋아 날 즈음
나물 캐던 처녀는 나물 캐는 할미가 되어 이 노래를 흥얼 거리며 쑥 향기에 흠뻑 취해 보아야겠다.
그때쯤 이면 지긋지긋한 COVID19가 박멸되겠지?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