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작가 임택 작가님이 50대에 실행한 세계여행 이야기. 그것도 대한민국의 마을버스를 타고^^
화요일, 목요일 11시부터 총 7회에 걸쳐 여행이야기 보따리를 풀어주십니다.
본격적인 강의에 들어가기 앞서
Less is better !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 즉, 생각이 많아지면 당장 실행하기 어렵다고 작가님은 말씀하시네요.
제 생각도 특히 여행에 있어서는 가고 싶을 때 그대로 추진하는 게 좋다는 것에 동감. 고민하고 조율하다 못가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우선 100세 인생에서 나이에 대한 부담을 떨치고 늦은 나이에 시작해서 굴하지 않고 꿈에 도전해 성공하신 분들을 소개해주셨네요.
작가님은 원래부터 50쯤에 여행작가로 살겠다는 꿈이 있었다고 하네요.
50세가 되어 아내분의 지지로 결심대로 일을 그만두고 2년 동안은 이런저런 생활을 하시다가 고갯마루를 힘겹게 올라가는 마을버스를 우연히 만나게 됐답니다.
그때 든 생각이 '정해진 속도로만 달리는 마을버스처럼 우리 인생도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인생을 사는구나'라는 생각과 정해진 운명의 틀을 끊고 마을버스를 전세계 고속도로를 달리게 해주겠노라 생각하셨답니다. 단지 정보성 여행작가가 아니라 인생이 녹아있는 메시지가 담긴 용기를 주는 여행작가가 되기 위해 마을버스를 타고 전세계 일주 여행을 3년 준비 후 출발하게 됩니다.
마을버스는 은수교통에서 교통을 뺀 "은수"로 명명하고, 2014년 677일간 5대륙 48개국 147개 도시를 여행합니다.
60Km 속도로만 달리던 은수의 인생 역전 드라마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평택항을 출발해 페루 → 남아메이카를 돌고 → 미국 → 독일 → 모로코 → 유럽 → 중앙아시아를 건너 → 시베리아를 횡단합니다.
여행을 시작하고 만나게 된 사람들과의 재미있고 다양한 에피소드가 앞으로 펼쳐집니다.
은수가 가다가 갑자기 멈출 때 현지인들인 외면하지 않고 기꺼이 도움을 줘서 위기를 모면한 이야기,,, 사하라사막 낙타와 만난 이야기,,, 이란의 어느 가정에서 며칠 묵은 이야기,,, 버스에 한글이 적혀있는 것를 보고 한류 팬들이 좋아해주신 이야기 등등
장기간의 여행 후 어느 인터뷰에서 질문을 받았답니다.
"당신은 여행 후에 어떻게 변화됐습니까?"
작가님 왈,
"저는 청년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하고 싶은 일에 매진해서 성취를 경험하면 당신은 영원히 청년이 됩니다."
라는 작가님의 말씀이 깊은 여운을 줍니다.
내년에는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을까요?
모든건 시간이 해결해줄 겁니다. 이 또한 다 지나갈테니까요. 그때까지 작가님의 여행이야기를 들으며 세계일주 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