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50플러스센터 공유서가를 찾는 분들은 어떤 책을 즐겨 읽었을까요?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도서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대출 1위 도서는 50플러스 세대의 관심사를 반영하듯 <지혜롭게 나이든다는 것>이 차지했습니다. '현명하고 우아한 인생 후반을 위한 8번의 지적 대화'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60대에 들어선 두 친구가 대화하는 형식으로, 시카고대 석좌교수 마사 누스바움과 로스쿨 전 학장 솔 레브모어가 나이듦과 우정, 몸, 지난날, 적절한 은퇴 시기, 중년 이후의 사랑, 노인의 빈곤과 불평등 등 다양한 주제로 각자의 이야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공동 2위는 이인숙 저 <가방을 만드는 시간>과 배우 하정우의 에세이 <걷는 사람 하정우>입니다. 센터 내 봉제 교육실 한땀공방 학습자들과 다양한 걷기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분들이 꾸준히 공유서가를 이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실제로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는 걷기 관련 도서와 핸드메이드 봉제 관련 참고서적이 많이 있어요.
3,4위에 오른 책들 가운데 <인생절반은 나답게>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수 없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드는 법> <나이들수록 인생이 점점 재밌어지네요> 등을 보면 센터를 찾는 분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그 마음자리를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2019년 공유서가 대출 인기 도서 목록
지난 1,2월에는 단연 새로 들어온 신간들이 인기였습니다. 그 중 허수경 시인 1주기를 맞아 펴낸 유고집 <가기 전에 쓰는 글들>과 고미숙의 글쓰기 특강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가 반납되기 무섭게 대출이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서대문50플러스센터의 공유서가는 북 코디네이터 선생님들의 책을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하는 2020년 서대문50+ 북코디네이터 2기는 오는 4월부터 새롭게 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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