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들어 보는 드론!”

2018년 2학기 커리어모색학부 <드론 입문교실> 후기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드론은 50+세대에게도 관심거리다. 간단한 조작으로 누구나 드론을 날릴 수 있게 되면서 우리 일상으로 바짝 다가왔다. 드론이 일상영역으로 오면서 나도 취미로 드론 한번 날려볼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50+남부캠퍼스에서 드론입문 강의를 열자 많은 사람들이 수강신청을 했다. 취미로 사진이나 영상을 찍기 위한 사람부터 드론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드론 수업에 참여했다.

 

오늘은 드론을 조립해 보는 날. 조별로 삼사오오 모여 앉은 책상 위에 각종 부품과 납땜인두, 구리선이 놓여있고 수강생들은 호기심과 기대를 가지고 자리에 앉았다.

 

 

 

 

드론을 조립하기에 앞서 강사가 드론의 비행원리를 하나하나 설명했다.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시간이었지만 드론을 조립하면서 원리를 정확히 아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드론을 조립할 수 있게 되면 커다란 농업용 드론도 스스로 조립해 만들 수 있다고 하니 수강생들 모두 열심 모드다.

 

 

 

강사의 설명에 따라 프레임 밑판에 납땜을 하기 시작했다. 전문가 급 기술을 가진 수강생도 있지만 생전 처음 납땜인두를 써보는 사람들이 대다수여서 밑판에 납을 예쁘게 녹여내는 작업에도 땀을 뻘뻘 흘렸다. 납땜을 제대로 했느냐 여부에 따라 드론이 날 수 있나 날지 못하나 판가름이 난다고 하니 수강생들은 머리를 맞대고 납땜이 튼튼하게 됐는지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그리고 플러스는 플러스까리, 마이너스는 마이너스끼리 전선을 신경 써서 조립했다. 하지만 조립이 잘못 돼 애써 만든 걸 풀어내는 등 좌충우돌하며 드론을 만들어 갔다.

 

 

 

드론을 만들었으면 이젠 연습용 드론을 날려볼 시간. 캠퍼스 마당에 나가서 푸른 하늘을 향해 맘껏 날려 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50+남부캠퍼스가 주거밀집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비행허가를 받을 수가 없단다. 아쉽지만 강당과 복도에서 연습용 드론으로 비행 연습을 했다. 수강생들이 드론을 날리며 아이들처럼 즐거워 했다. 여기저기서 부딪히고 추락하며 야단법석이었지만 드론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가장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오늘 만든 드론이 연습용 드론처럼 잘 날 수 있을까? 열심히 정성껏 만들었으니 모든 조의 드론이 잘 날아야 할텐데 다음 번 수업 때까지 기다려야 그 결과를 알 수 있다.

 

50+모더레이터(학습지원단) 최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