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주민들과 함께 민화 그림을 그리는
「마음그리미」 커뮤니티
- 글 조혜경(남부캠퍼스 중장년사업지원단) -
미술에 대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참여 가능한 민화를 그리는 커뮤니티를 소개합니다. 그림 실력을 쌓아가면서, 모임 참여자끼리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해결책도 찾는 등 깊은 유대감, 친밀감도 함께 쌓아가는 남부캠퍼스 커뮤니티, 「마음그리미」의 이주영 대표를 만나보았습니다.
▲ 마음그리미 커뮤니티를 이끌어가는 이주영 대표 ⓒ 김형구(중장년사업지원단)
| 커뮤니티 소개
마음그리미 커뮤니티를 소개해 주세요.
마음그리미 커뮤니티는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에서 2022년 결성된 커뮤니티로 마을 주민들과 함께 민화 그림을 그리며 재미있게 소통하고, 마음속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전공자가 아니어도,특별한 소양 없이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입니다.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이 중요함도 알고,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아서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마음그리미 커뮤니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고, 어떤 분들이 모이셨나요?
오랫동안 민화 작업을 해 온 제가 마을 사람들과의 소통이 부족함을 느끼고, 재미있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모임의 필요성을 느껴 시작했습니다. 마을 주민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재미있게 소통하는 것을 계기로 일반적인 미술 활동과는 달리, 소소하고 친근한 분위기에서 활동 중입니다. 현재 참여하고 있는 구성원은 특별한 조건 없이,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마음이 있는 주민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에 전시된 '마음그리미' 커뮤니티 작품 ⓒ 이주영 대표(마음그리미 커뮤니티)
| 커뮤니티 활동
마음그리미 커뮤니티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초등학생부터 80대, 90대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모임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연령에 상관없이 모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화는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즐길 수 있는 그림입니다. 또한 즐겁게 즐기고 나눌 수 있는 환경에서 모임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음그리미 커뮤니티만의 운영 노하우는 무엇인가요?
특별한 노하우는 없지만, 회원들이 꾸준히 모임에 참여하며 서로의 성장을 도와주고, 그림 그리기라는 취미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자기 계발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통과 유대감을 통해 서로의 그림을 보고 격려하며 소통하는 과정에서 관계가 깊어지고 생활에 활력을 주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매주 한 번씩 모임을 가지고 있으며, 남부캠퍼스의 커뮤니티로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제공되어 구성원들이 꾸준히 참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작품이 만들어지고 개인의 성장 및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마음그리미 활동을 하면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마음그리미는 수평적인 관계로 저를 포함한 모든 참여자가 평등한 입장에서 서로를 존중하며,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통해 친근한 분위기를 유지합니다.
가장 만족했던 순간은 처음에는 민화를 그리지 못했던 분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큰 기쁨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민화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느끼는 즐거움,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해결책도 찾고 도움을 주는 과정에서 서로 생기는 깊은 유대감, 친밀감이 소중하며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만들어 가는 과정도 좋습니다.
소소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친숙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고, 미술에 대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주민 간의 유대감이 형성되고 지속적인 관계가 유지되어 가는 과정도 좋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의 계획과 커뮤니티 활동을 계획하는 중장년분들에게 조언 한마디를 해주신다면요?
활동의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한 참여가 중요하며, 이를 통해 자기 개발과 취미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게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야 됩니다.
지속적인 참여와 소통,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생활의 활력소가 되도록 노력하면 멋진 커뮤니티가 될 수 있고 활동이 될 것입니다.
모임이 지속될 수 있는 비결은 꾸준함과 서로의 신뢰 및 공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주민들과의 연결이 정말 중요하고, 그런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다양한 공간이 깔끔하고 쾌적하게 마련되어 있으며, 남부캠퍼스에서 언제나 대관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마음그리미 커뮤니티는 매주 모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과 요일에 모임을 합니다. 간혹 캠퍼스 행사 등으로 인해 공간 사용이 어려운 경우가 있고 장기 예약이 어려우며 매번 신청해야 하는 점이 다소 불편하긴 합니다. 하지만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되어 있어 좋습니다.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하고 신뢰하며 서로 공감이 이루어지는 남부캠퍼스가 된다면 더 많은 긍정의 에너지로 지역에 소중한 장소로 남을 것입니다.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 커뮤니티에서 만난 이주영 대표는 마을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내는 것을 좋아한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림을 좋아하는 누구에게나 기회를 주고 중년에게 취미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하셨던 말씀이 인터뷰를 마치고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마음그리미 커뮤니티는 캠퍼스에서 진행하는 행사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진행하는 축제에도 참여하여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를 적극 홍보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주변을 먼저 생각하고 소소한 것도 나누려는 「 마음그리미」 이주영 대표와 「 마음그리미」 커뮤니티를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