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10. 30. 수 제 7차 카페탐방 *
    말로만 듣던 길상사 가는날~~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는 바람에 두꺼운 옷으로 단디 껴입고

  나갔으나 막상 걸으니 간만에 느껴보는 차가움이 상쾌하게 느껴지는건 나만의 느낌?

    길상사 올라가는 길목엔 과거와 현재가 동시에 공존하는듯한 느낌이 ~

 

    첫번째로 도착한곳은 최순우라는 예술가의 집.

  고즈넉하니 옛모습을 고수하려고 애쓴 모습이 엿보이네요~

    길상사까지 약간의 헤멤이 있었지만 그래도 단풍으로 물든 가로수의 향연에 흠뻑 취하면서 기분좋게    길상사에 도착~~~ !!

    길상사 입구에 자리잡고 계시는 부처님~~  조각가가 천주교 신자인 관계로 부처님의 모습에서

  성모마리아님의 자태를 느낄 수 있죠? ^^

    햇빛이 따스하게 비춰지는 자그마한 곳에 법정스님의 유골이, 누군가가 놓고간 아름다운 꽃과함께 
  평온해 보이네요 .

 

    여기가 과연 서울인가 ...  서울의 단풍이 이토록 고울 수 있는것인가 잠시 심하게 혼동 스러웠지만

  이내 곧 정신을 차리고 길상사 공양을 위해 조신히 줄을 서 봅니다 ^^.

    식사후에 장수민님께서 정성스레 준비해 오신 맛난밤을 길바닥에서 천연 비타민 D와 함께 ~~~ .

    두번째 목적지는 성북동 빵공장 ~  몇년동안이나 팔리지 않던 집을 카페로 개조해 대박이 났다는

소문이 ...  역시!! 발상의 전환이 중요한 거죠 ~~

    갓 구워낸 싱싱한 빵과 커피를 맛 보는 찬스 !! ( 영길님 ~ 감사합니다 )

  비록 몸은 성북동에 있지만 마음은 유럽 어딘가로 떠나 보내며 한컷!!  찍어봐요

 

    세번째 목적지는 한용운시인의 집이었던 심우장 .

    이곳은 안선생님이 적극 추천하신 유명하고 실력있는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핸드드립 전문 카페 ~

    에디오피아 원두가 주인을 제대로 만났을때 이런 깔끔하고 세련된 맛이 추출되겠죠 ?!!

    길상사에서 내려오는 길에 잠시 들른 선잠 박물관 ~ 조상들의 의생활과 선잠에 대해 전시해 놓은곳 ~   공감의 카페투어 아니면 일부러 절~대 네버!  할 수 없는 경험이었어요 .

 

    투어의 마지막은 당연히 회식으로 마무리 해야 맘이 흐믓해 지겠죠?
  음식의 질과 양과 가격과 주인장과 심지어 종업원까지 별로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공감님들과 함께여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었어요 ^^
   

    이상으로 제7차 카페 투어는 무사히 끝이 났네요 ~ .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공감 여러분과 신경쓰시며 투어 안내 해 주신 안 선생님

  또 뒷풀이 책임져 주신 동화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다음 8차 투어 때는 전원 참석!! 을 기원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