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불고 있는 인문학 붐
인문학 서적과 인문학 강좌를 듣지 않으면 웬지 지성인이 아닌 것 같고, 시대에
도태된 인간인 것 같았다.
도서관에서 책장을 뒤적거리고 들을 만한 강의가 없나 교육센터 강의를 기웃거렸었다.
영등포 50플러스 센터에 개설된 '영혼의
미술관을 찾아가는 예술기행'
평소 미술작품과 미술관에 관심 많은 나에게 딱 맞는 강의라고 생각이 들었다.
운좋게 모니터링이란 이름으로 청강할 기회를 얻었다.
강사님의 열정이 느껴지는 수업이었다.
매 수업마다 수업 작품들의 설명을 프린트물로 나누어 주시는 성의는 덤.
한 수업에 꽤 많은 작품과 화가들을 배울 수 있었는데. 작품에 얽힌
시대상. 역사적 배경을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짧은 회차에 많은 내용을 진행해서 그런 지
작품을 찬찬히 감상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점이었다.
하지만 요새는 가상 미술관과 같은 온라인 컨텐츠와 서비스가 다양하기 때문에
알려주신 작품들을 직접 찾아보며 복습하는 방식으로 병행한다면 더 머릿속에 각인되어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언젠가 강사님이 알려주신 미술관과 작품들을 현실에서 직접 볼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
버킷리스트에 한 줄 써두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