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없이는 한시도 살 수 없는 현대인이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내 손으로 해결하려고 할 때는 자신감이 없어진다.
공지사항에 전기 관련 강좌가 올라왔길래 두 번 생각도 안 하고 신청했다.
이름하여 "지피지기 불전불패 생활전기" 강좌
강사는 '서울시 집수리아카데미' 에서 강의도 하시고 전기 수리도 하시는 베테랑 함승호 님이셨다.
우선 전기에 관한 이론을 가볍게 훑었다.
전압, 전류, 저항 등
그리고 전기 관련 공구의 이름과 사용법을 익혔다. 악력이 부족해 니퍼로는 전선 피복이 벗겨지지 않았는데 전선자동 스트립퍼로 하니 손쉽게 벗길 수 있다.
전선의 종류에 대해 배우고 만약 집을 리모델링을 하려면 안전한 전선의 종류까지 세심하게 따져서 계약해야 한다고 한다.
에어컨이나 전기 레이진 등 전력 소모가 큰 가전제품을 설치할 경우에는 소위 두꺼비집이라고 부르는 분전반에 별도의 누전 차단기를 설치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한다.
또한 분전반은 신발장이나 현관에 고이 모셔두고 볼 것이 아니라 한 달에 한 번 정도 누전차단기를 눌러 제대로 차단이 되는 지 점검해야 한단다.
수업 시간에 배운대로 전선의 피복을 벗겨 콘센트에 연결하여 전구에 불이 들어오는 순간 모두가 해냈다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었다.
이런 생활형 강의 자주 열어 주세요. 정말 유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