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6일 부터 7/14일 까지 8회차 진행된 후
오늘 종강하는 상상과 감성을 되살리는 클레이아트 8강
60년대초 초등학교 시절 코흘리던 동무들과 미술시간에 준비물로
시골 뒷산이나 논에서 힘들게 파왔던 찰흙 점토를 주물러 가면서
기와집과 자동차와 탱크를 열심히 만들었던 기억이 아련한 추억으로 떠오른다.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흐르고 2020년 시작된 힘든 코로나 세상을 겪고나서
2023년 7월에 시니어들의 봉숭아학당인 영등포50plus센터에서 클레이아트 강좌
즉, 신소재 컬러수지점토 공예라는 처음으로 접해보는 강좌를 수강하게 되었다.
첫 수업부터 마치 새로운 세상에 들어온 듯 너무 재미있고 신기하여
흥분 속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아니 시간을 30분간 연장해도 모자라는 듯
클레이로 미니어처 작업을 배우면서 모두가 흥미롭게 즐기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
물론, 빨강, 노랑, 파랑, 흰색, 검정의 기본 5가지 컬러 색상을 적당히 배합하여
원하는 색을 도출하는 것도 미술을 바탕으로 클레이아트를 배우는 재미이기도 하다
1강 초품으로 무지개와 햄버거를 만들고 매주 색다른 과제물을 배우면서
2강부터 마카롱과 과일바구니와 여름과일들 수박, 참외, 포도, 사과, 딸기, 당근 등을 만들고
벽걸이 정원도 꾸며보고 고양이 모양의 키티와 방탄소년단의 캐릭터도 만들어 보았다..
지난 주말에는 초등학교 손자 둘이 놀러 왔길래
지금까지 만든 것을 보여주고 배운 것을 다시 같이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두 녀석이 좋아하면서 역시 "할아버지는 쉰세대가 아니라 신세대"라고 치켜 세우며
70代 할아버지를 놀려대어 가족들이 다같이 기분좋게 한바탕 웃었다.
지난 주 7강때는 종강식을 앞두고 전시회에 제출 할 작품으로
바닷 속의 상어와 거북이, 그리고 여러 물고기가 놀고 있는 "바닷속 친구들 세계 속으로 "와
"키티와 함께 인생2막" 이라는 타이틀로 토끼 모양의 키티와 BTS 캐릭터를 제출하고
오늘 8강 종강에서 카카오톡 캐릭터인 라이언과 어피치 두 점을 마지막으로
센터 로비의 작품 준비가 어떤 분위기일까 생각을 해보며
영등포50플러스센터 2016년 5월 개원 때 부터 여러 강좌와 커뮤니티도 열정인
8년차 수강생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가벼운 발걸음을 옯겨본다.
아울러 다음 학기에도
클레이아트 2부 연장으로 심화수업이 이루어지도록 센터에 요청을 하면서
그동안 함께 하신 유별님 강사님과 10여명의 동기분들께
"함께해서 고맙습니다" 하는 인사말로 마무리 한다.
2023, 7/14(금) 김흥선(닉네임, 대원군) 글을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