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50플러스와 인연을 맺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지만, 올해는 사회공헌 일자리 프로그램으로 영등포 키움 센터 13호점과 8호점에서 아이들과 만나고 있지요~^^

그러던 와중에 지난 8월22일부터 3회에 걸쳐 보드 동아리 회원들과 신중년 1인 가구 소통 클래스를 같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영등포 50플러스에서 맛있는 샌드위치와 음료를 챙겨주셔서 덕분에 잘먹고 놀이 할 수 있었지요~^^

처음으로 내 이름표를 달고 만나 진행하는 보드 게임 이었지만, 참석하신 분들도 하나 하나 할 때마다 아이들보다 더 신명 나게 놀면서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가지라도 더 하려고 애썼답니다!

자리를 옮기며 하는 달무티는 농노가 정해질 때마다 깔깔깔 웃느라고 귀찮은 줄도 모르고, 할리갈리를 할 때는 먼저 종을 치려다가 여러사람의 손에 눌리기도 했지요 ㅎㅎ

쉐입스업을 할 때는 손바닥 주사위가 나오면 ”죄송하지만 가져가겠습니다“ 하며 가져가지만, 솔직히 살짝 속상하기도 했고요~

우리 어른들도 이런 마음인데, 아이들은 뺏겼다는 생각에 마음이 좋지 않았을거란 생각도 해보네요~~

로보77 하면서는 서로 토큰을 뺏기지 않으려고 작전을 짜고 거꾸로 화살표를 써가며 끝까지 버티는 모습들이 천진난만한 아이 모습으로 보였답니다~^^

하루종일 일하고 모인 자리에서도 이렇게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소소한 행복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한 우리들도 새로운 보드도 구입하며 준비하고 서로 챙겨주면서 감사하는 마음이었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잘 마치면서 보드 게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많았으면 하고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