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할 때 휴대전화로 웹소설을 읽는 사람들이 많아졌죠.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서는 판타지, 무협지 등의 남성향 작품과 로맨스, 로맨스 판타지 등의 작품으로 나누어 웹소설 작가 입문하기 과정이 진행 중인데요.
저는 그 중 여성향, 로맨스 판타지 등을 쓰는 교육으로 현재 웹툰 및 웹소설 제작 스튜디오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장한영 강사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웹소설 작가 입문하기(여성향, 로맨스 판타지 등) 바로가기
이 강의는 평소 웹소설에 관심이 많으셨던 분들, 웹소설에 관심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 중인 분들, 웹소설 작가로 입문하고 싶으신 모든 분을 위한
강좌였는데요.
▲ 강의 모습 (출처 : 서대문50플러스센터 제공)
여성향 장르는 여성 독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소설들을 말하는데요. 여성들이 주 독자층이기 때문에, 주 작가층도 여성이 많습니다. 강의에서는 독자를 넘어서 작가가 되고자 하는 수강생들의 열기로 가득했는데요. 그래서인지 중간중간 질문도 많았습니다.
▲ 글을 쓰는 사람(출처 : StartupStockPhotos, Pixabay)
웹소설은 무엇일까요?
웹소설은 장르 소설이라고 할 수 있고 장르 작가의 문법을 따라갑니다.
장르 소설은 무엇일까요?
로맨스 판타지, 로맨스, SF, 추리소설, BL, GL, 판타지, 무협, 호러 소설 등입니다. 그중 로맨스와 로맨스 판타지 소설은 여성의 욕망을 실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남자는 지위가 높으며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고, 여자는 지위가 낮으며 상대적으로 어리고 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순문학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순문학은 인간에 대한 탐구를 하지만 장르 소설은 상업적인 만족을 추구하고 재미에 대해 탐구합니다. 원하는 바가 다르고 원하는 바의 표출 방식이 다르므로 많이 읽어보는 것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 순문학 한강-채식주의자(좌) 장르소설 박애진-명월비선가(우) (출처 : 창비, 아작)
작가가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장르 소설을 많이 읽어야겠죠. 많이 읽고 출판사를 알아보고 투고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완결을 내고 하나의 완성된 이야기를 종이책으로 출간하는 방식이 있고요. 연재를 통해 출간할 수도 있습니다.
웹소설은 카카오페이지나 네이버 시리즈, 리디북스, 조아라 등에서 읽게 되는데요.
최근에는 플랫폼별로 출판사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대부분 로맨스 소설 작가들은 필명을 사용하고요.
작품 장르에 따라 출판사마다 원하는 원고 투고 양식이 다릅니다. 투고 양식에 따라 줄거리 요약과 해피엔딩인지 새드엔딩인지 등 결말을 함께 써줍니다.
▲ 웹소설 이모저모 (출처 : 서대문50플러스센터)
표지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는데요. 조아라에 연재할 때는 조아라 제공 표지를 쓰거나 픽사베이나 unsplash 등 무료 이미지 사이트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연재할 때 출판사에서 표지 비용을 부담하여 표지를 사용합니다.
로맨스 작가들의 큰 꿈은 드라마화입니다. 특히 전체연령가가 드라마화가 될 확률이 높다고 하였는데요. 저도 재미있게 보았던 정은궐 작가의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예로 들며 사극이 드라마화가 활발하게 되는 편이라는 팁도 함께 주셨습니다.
▲ 정은궐-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출처 : 파란미디어)
수업 시간에 수강생들과 함께 소설을 만들어보기도 했는데요.
읽는 사람을 고려하여 나와 비슷하면서도 평범한 여주인공을 설정합니다. 사건이 자주 일어날 것 같은 것, 외부의 문제인지 내부의 문제일 지에 따라 내용은 너무 달라지죠. 만나는 이유를 만들고 사건을 만들고 결과를 만들기까지 쉽지 않았는데요.
이번 수업을 통해 처음 웹소설을 쓰는 수강생이 많을텐데요. 이 수업에서는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을 만들어 10페이지 분량을 쓰고 피드백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계속 글을 쓰다 보면 그럴싸하게 만들어진 진짜 인물이 써질 것이고요. 그러면 잘 팔리는 재미있는 웹소설을 내가 쓸 수도 있겠죠? 이 과정은 어제의 독자가 오늘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작가를 꿈꾸는 많은 분,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 보세요. 웹소설 작가가 될 수강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홍보서포터즈 송지영(jysong50plu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