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4일 5PM
드디어 중부캠퍼스 50+인생학교 1기가 처음 만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50+인생학교는 총 인원이 50명입니다.
오늘은 서로 처음 만나는 자리인만큼 참석을 확인하는 출석부에 싸인도 하고 이름표도 달고 입장하면 조별로 나뉘어 앉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 조모임은 고정이 아니라 앞으로 11회차 중에 계속 헤쳐모이게 될 예정입니다.
50+인생학교 수업은 매주 화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진행됩니다.
특히 첫날은 입학식부터 특강까지 진행한 다음 행사까지 예정되어 있었는데요.
그래서 입학식과 특강 시간 동안 당보충을 위한 다과도 약간 준비되었구요.
입학식이 진행될 모두의 강당으로 입장을 하신
중부캠퍼스 50+인생학교 1기 여러분이 모두 한자리에 앉았습니다.
50명이나 되는 인원이 모였으니 그 위용이 엄청납니다.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 고선주 관장
▲50+인생학교 정광필 학장
첫번째 50+인생학교의 날을 맞아 중부캠퍼스와 학장단이 먼저 환영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특히 이날은 실외온도 22도가 넘을 정도로 따뜻해진 날씨여서 꽃이 여기저기 활짝 핀 날이었습니다.
꽃과 함께 오신 분들을 환영한다는 말로 인사를 시작한 학장단은 몇가지를 당부했습니다.
우선 50+인생학교에 입학한 만큼 과한 예의나 의식을 챙기는 "의전"과 "반듯함"을 빼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교육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워크숍 등 직접 해내는 활동을 통해 모든것을 "함께" 만들어가는 태도와 무언가를 도모할 "동료"는 더하자는 당부도 더해졌습니다.
하지만 50+인생학교의 주인공은 바로 50+인생학교 수강생 분들이시죠.
그러니 첫날 가장 중요한 것은 50+인생학교 수강생분들이 함께 인사하는 자리가 아닐까요?
하지만 인원도 많고 혼자만 소개하고 이야기 하기는 민망하니까 모여앉은 모둠에 따라 서로 인사도 나누고 본인을 설명하는 별칭이나 하고싶은 이야기들을 먼저 나누어 본 뒤 그 내용을 가지고 조별로 나와서 인사하기로 했습니다.
녹음까지 하며 첫인사를 준비해온 분도 계시고 그 순간 마음가는대로 인사하는 분도 계십니다.
소소한 행복을 사랑하신다는 햇살님부터 항상 세상 모든 일에 낭만이 있어야한다고 주변 지인들에게 말했더니 낭만에 초친다며 낭만초라는 별명이 생긴 분, 서울에서 나고 자랐지만 길치라서 서울촌년이라는 별명을 가지신 분도 계셨고 언제나의 꿈으로 갖고 있는 평생현역이라는 별명을 본인에게 붙이겠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동창을 오랫만에 이 자리에서 만나셨다는 분도 계셔서 모든 사람에게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50명이 모이니 50가지가 훌쩍 넘는 이야기 보따리가 펼쳐집니다.
인사만 했는데도 웃음과 공감이 끊이질 않는 2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이런 시간을 통해 본인이 그동안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어떤 관심을 갖고있는지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잠깐이나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소감도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11주간 50+인생학교에서는 바로 이런 부분을 더 고민하고 나누게 될 예정입니다.
5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번도 본인 자신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시간도 여유도 없다고 생각했던 분들이 이제는 삶을 한번쯤 되돌아보고 평가하고 새롭게 준비하는 시간을 갖게 된거죠.
* * *
그리고나선 50+인생학교만을 위한 특강이 준비됐습니다.
바로 조만수 충북대학교 교수가 강의하는 "주연과 조연" 입니다.
영화와 연극 속 주연과 조연의 의미를 통해 삶과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우리의 인생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전환점을 제시해 준 강의였습니다.
"조금은 다른 삶에 용기를 더하는 50+인생학교" 라는 주제에 딱 맞는 특강이었죠.
그리고 50+인생학교 입학식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
바로 선배들이 후배들을 반기고 환영하는 환영식이 진행됐습니다.
1기 50+인생학교 입학식과 특강이 진행된 곳은 중부캠퍼스 4층이었는데요
1층으로 내려오니 선배님들이 이렇게 오늘 처음 본 후배님들을 반겨주십니다.
귀여운 리본도 달고 맛난 음식도 준비하고 열심히 준비한 공연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을 기억하기 위해 모두 함께 단체샷까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게 된
2017년 4월 4일, 첫번째 50+인생학교의 날을
모두 함께 기억해주실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