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화분 하나를 소중히 다루는 마음,

베란다 상자 텃밭에서도 농부의 꿈을 키우는 정성만 있으면 됩니다.

지역에서 공동체 텃밭 가꾸기에 참여하고,

정원 관련 직종에 진출해 인생 후반기를 초록빛으로 물들이고 싶은 50+라면

누구든 ‘그린 코디네이터’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지금부터 시작해 보세요."


<50+ 원예 활동가 양성 과정 -그린 코디네이터 되기 : 학교 텃밭과 원예 교육>은 이렇게 출발했다.

 3월 26일부터 시작한 수업이 아쉬움을 진하게 남기면서 지난 5월 28일 종강했다. 

 

그간의 활동들을 함께 돌아볼까요?

 

 

○ 그린코디네티터 학습 지원을 통해 다양함을 배우다

 

내가 학습 지원을 하게 된 그린코디네이터 수업은 특별히 원예 관련 경험이 있거나 있는 남다른 재능이 있어서 맡게된 것은  아니었다. 어떤 분야라도 새로운 경험을 얻는다는 것이  좋았다. 

그동안 수업에 필요한 여러 가지  학습지원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으나 그중에서도 생명 다양성의 소중함을 느낀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강좌를 신청한 수강생들의 다양한 사연 만큼이나 토양과 식물을 통해 배운 생태계의 다양함 또한 놀라웠다.

 


○ 함께하는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배우다

 

함께 직접  씨앗을 뿌리고 싹이 트고 자라 꽃과 열매를 맺는 과정까지를 모두 지켜보면서 신비로움을 느꼈던 것처럼, 학습자들끼리 서로 조금씩 마음을 열고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며 성장하는 모습 또한 수업의 풍성한 결실로 남았다. 

 


    
○ 식물도 사람의 정성을 먹고 자란다
식물은 말은 안하지만 가꾸는 이의 정성은 안다. 적정량의 토질, 공기, 물, 햇빛, 비료 등을 제공할 때 최상의 상태로 자란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학습자들 가운데 간혹 식물 재배에 실패한 경험을 이야기 할 때 보면 뭐든 과하거나 부족함이 원인이었다. 서로 다른 특성을 지닌 식물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르는 대상에 대한 정성은 필수이면서, 다양한 식물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 데나 거의 방치하다시피 해도 잘 자라는 식물도 있지만, 까다로워서 늘 세심하게 보살펴 줘야 하는 것들도 있기 때문이다. 식물의 성향도 사람처럼 각양각색이라는 점이 서로 비슷하다.

 


○ 견학과 외부실습을 통해 안목을 키우다

 

 

서울시 도시농업 한 평 정원 공모전에 응모해 낙성대 공원 내 강감찬 텃밭에서 조별로 다양한 작품을 출품하기도 했다. 정원에 대한 아이디어를 직접 새로운 결과물로 만들어 보는 즐거움과 함께 다른 팀의 작품들을  보면서 시야를 넓힌 좋은 기회였다. 

 

 

서울농업기술센터 견학을 통해 최신 재배법을 배우기도 했다.

 

 

마지막 수업 시간에는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나눔을 통해서 하나됨을 완성했다.

그린코디는 그렇게 배움과 나눔을 통해 성장했다.

 

50+원예 활동가 양성 과정 강좌 소개 바로가기

 

글 사진 이광규 서대문50플러스센터 학습지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