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 그리고 일과 삶

- 2018 서대문 커뮤니티플래너 1기 교육 두번째 날후기


 

오늘의 주제 두 가지를 공개합니다! 

하나. 워크숍 

둘. 일&삶

어떤 내용이 펼쳐졌을지 궁금하시다구요? 

지금부터 '커플'교육 두 번째 날을 살짝쿵 들여다보자구요! 

 

*'커플'은 서대문50플러스센터의 사회공헌활동가 '커뮤니티 플래너'의 줄임말입니다.

 

 

1. 마음 열기 : 나를 소개하기 


사진이 든 갈색 액자, 어딘가 묵직해 보이는 남색 상자,

무엇이 담겨있을지 궁금해지는 긴 봉투

 

손에 뭔가 하나씩 들고 나타나신 커플 쌤들~ 

앞으로 한 분 한 분씩 나오셔서 이 뭔가를 통해 

를 소개하는 흥미로운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 뭔가는!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물건이었답니다.  

 

 

가족과 관련된 추억의 물건

너무 소중해서 가지고 올 수 없는 귀한 물건

존경하는 누군가 선물해주신 마음 따스해지는 물건들로 

'나'를 소개하고, 동료 커플들의 이야기를 경청했어요. 

 

교육 첫 날보다 조금 더 솔직하고, 예상치못한 이야기들로 채워지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2. 워크숍 ① : 마쉬멜로우 챌린지 

 

 

바쁘게 움직이는 손, 보이시나요? 

첫 번째 워크숍, 마쉬멜로우 챌린지의 한 장면 입니다. 

마쉬멜로우 챌린지는 제공한 재료만을 가지고 정해진 시간에 가장 높은 탑을 쌓는 게임입니다. 

18분동안 스파게티면 20개를 이용해서 가장 높은 탑을 쌓고 

마쉬멜로우를 맨 꼭대기에 꽂아 쓰러지지 않고 유지하는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데요, 

가장 중요한 목표는 모두가 참여해서 함께 탑을 쌓는 것!

 

두 팀으로 나눠, 마쉬멜로우 챌린지를 시작한 우리 커플 쌤들! 

집 중 력 폭 발하는 모습이 사진에서도 느껴지지 않나요?

 

생각보다 주어진 18분이 정말 쏜살같이 흘러가더라구요~

신기한 건 두 팀이 너무나도 다른 방식으로 마쉬멜로우 챌린지에 임했다는 것! 

 

실행을 먼저 하는 팀과 설계를 먼저 하는 팀으로 나눠지더라구요. 

 

두근두근 그 결과는?! 

 

실 패~

 

두 팀 모두 마쉬멜로우 탑을 쌓지 못했어요. 

마쉬멜로우 챌린지를 마친 커플 쌤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smileywinklaugh

"협동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이번엔 실패했지만, 과정도 중요한 것 같아요. 다시 해보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숙미 커플 쌤 

 

"붕괴의 원인은..... 제 역할이 팀에서 미미했던 것 같아요.

모두의 의견이 잘 모아져서  마쉬멜로우 탑이 잘 설 줄 알았는데

과는 이렇게 됐네요. 

점심 먹고 다시 한 번 붙어볼까요?(웃음) "

-이일호 커플 쌤

 

"마쉬멜로우에 비해서  제 손이 참 투박했던 것 같아요. 마쉬멜로우, 요 녀석 생각보다 굉장히 무겁네요. "

-신혜덕 커플 쌤 

 

 

3. 워크숍 ② : 제약 조건 날리기~

 

점심 식사 후! 

 

자칫 나른해질 수 있는 오후 시간~ 

커플 쌤들이 열심히 종이를 구기고 계시네요. 

 

아니! 그리고 심지어 바닥에 던지기까지~!?!!

쌤들 왜이러십니까요~ surprise

 

그 이유는 바로바로 

9월부터 시작될 커뮤니티 플래너 활동을 하기 전, 

나에게 있는 제약 조건을 모두 적어보고 

멀리 멀리~ 날려 보내는 워크숍을 했기 때문이죠~

 

소심함, 한계를 느낌 등의

여러 제약 조건들이 나왔는데요 

멀리 멀리 날려보내며 자신감을 높여보았어요. 

 

 

 

4. [특강] 생애전환기, 일과 삶에 대하여

강사 :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 김영옥 공동대표 

 

양평에서 한 걸음에 달려오신 김영옥 강사님께서오늘의 마지막 순서는 [특강]이었습니다. 

자신의 현재 처한 위치와 그간의 삶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특강이 시작되었어요. 

 

50+의 생애 전환기에 만나게 되는 여러 상황과 선택, 나와 주고받게 되는 질문과 답  

 

나이, 시간, 공간의 의미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머리가 아닌 '몸'의 기억을 더듬어 보고,

익숙하지 않은 방식으로 나의 생애를 글로 써보는 시도의 중요성 

 

커뮤니티플래너로서, 노년기에 접어들고 있는 나로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

 

 

이런 저런 얘기들을 도란도란 나눌 수 있는 열린 특강 시간이었습니다. 

김영옥 강사님의 특강과 소감나누기를 끝으로

 

<커뮤니티 플래너> 두 번째 시간이 끝났습니다.

 

 

나와 주변, 나의 삶과 주체성, 성공과 실패, 나이와 시간 그리고, 꿈 에 대해서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어요.  

 

 

그럼, 또 만나요~